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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모여라 백세각, 문화한마당’ 독립운동 정신 되새겨

2026.06.01 18:41

경북 성주군은 지난 30일 백세각에서 개최한 '모여라 백세각, 문화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군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주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모여라 백세각, 문화한마당' 행사[사진제공=성주군]


행사에서는 정우락 교수가 '성주와 파리장서 운동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성주 유림들이 주도한 파리장서운동의 전개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문화공연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이 판소리 무대에 올라 '사철가', '안중근가', '유관순가' 등을 선보였다. 공연은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나라 사랑 정신을 우리 소리로 전달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아리랑 합창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백세각은 1919년 파리장서운동 당시 독립청원서가 인출된 역사적 장소다. 참가자들은 강연과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독립운동 정신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파리장서 인출본 기념품도 제공됐다.

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성주 백세각에 담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군민들과 공유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성주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활용사업을 통해 '성주 백세각 골든징', '성주 사고 실록 봉안 및 포쇄', '파리장서 인출 및 독립운동 연극 체험' 등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해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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