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네이버'에 주가 폭발…"젠슨 황이 하트 날렸는데"
2026.06.01 18:33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오늘 황 사장 하는 것 보니 회동하면 일 낼 거 같네요" "젠슨 황이 하트 날렸는데 끝난 거 아닌가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 발표에서 네이버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한 데 따른 기대감에 네이버 주가가 치솟았다.
1일 네이버(NAVER)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3%(3만7500원) 오른 27만150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 거래에서는 상승폭을 늘려 오후 6시24분 현재 22.22% 상승한 28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장중 29.91%까지 폭등하며 30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번주 방한을 앞둔 황 CEO가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기조연설에서 네이버클라우드를 주요 협력사로 직접 소개하면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
황 CEO는 글로벌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파트너를 소개하며 특히 '엔비디아 ♥ 네이버클라우드' 문구와 하트 이미지를 사용해 양사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부각했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한 투자자는 "아직 젠슨 황 만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파급력이면 회동하는 순간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내려오면 사야지' 하는 분들 있는데 보통 이런 경우 탈 자리를 안줍니다" "네이버는 앞으로 절대 안 산다 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5주만 들어갑니다" "저 40만원에 물려 있는데 이번에 탈출할 수 있을까요" 등의 기대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
반면 "네이버는 물려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번 기회에 터는 물량이 엄청 많을 겁니다" "기회 줄 때 탈출하세요. 또 기회 놓치면 정말 답 없습니다" 라며 경계하는 반응도 있었다.
이날 네이버 주식은 개인이 1495억원, 기관이 176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61억원 매도우위였다.
황 CEO는 오는 8일 네이버 사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는 5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AI 인프라와 소버린 AI, 피지컬 AI 등 양사의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네이버가 AI와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영역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네이버와 엔비디아 측은 젠슨 황 CEO의 구체 방한 일정과 실제 회동 시 의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젠슨 황 효과'로 네이버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 협업 논의가 기대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LG전자는 상한가(29.86%)인 3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스템통합(SI) 업체인 LG씨엔에스(26.27%)와 지주사인 LG(13.10%), 우선주인 LG전자우(29.99%)와 LG우(11.08%), LG이노텍(4.94%), LG유플러스(1.80%) 등 상당수의 LG그룹주가 이날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황 CEO가 이날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제조·피지컬 AI 분야 주요 파트너사로 소개한 SK텔레콤은 11.53% 오른 11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이번 방한의 초점을 피지컬AI이라고 인식한 듯, 로봇주도 강한 매수세가 몰렸다. 로보스타(30.00%), 로보티즈(23.66%), 레인보우로보틱스(12.39%) 등 관련 종목이 급등 마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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