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시] 비밀의 화원부터 프랑스 초청관까지…대구꽃박람회 4일 개막
2026.06.01 17:32
"대구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시민과 함께"…추진단 활동 시작
대구상수도본부, 여름철 급수대책 돌입…10월까지 비상 체제
'제17회 대구꽃박람회'가 6월4일부터 7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 소설 '비밀의 화원'을 모티브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153개사 916개 부스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는 주제관과 청라상관(창작 경연 10개 팀), 일반조성관(프랑스 초청관·한국전통 꽃꽂이관·영도벨벳관 등), 지자체관(경상북도·고양국제꽃박람회 등), 동시 개최 행사(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박람회 핵심인 주제관은 김영주 피베르디 코리아 플로리스트가 디자인한 '비밀의 화원-시간의 문, 숲의 왈츠'를 주제로 서로 다른 분위기의 3개 공간으로 연출된다.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무는 '시간의 경계', 스톤 오브제와 복사나무·연무가 어우러진 '몽환의 숲', 자작나무와 행잉 식물로 요정의 공간을 표현한 '꽃의 왈츠'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청라상관에서는 전국 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0개 팀이 각기 다른 정원 작품을 선보인다. 일반조성관에서는 프랑스 초청관과 한국전통 꽃꽂이 화온회 전시관, 지역 대표 기업이 참여하는 영도벨벳 정원관 등 특별 전시가 마련된다.
프랑스 초청관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레데릭 고데트 등 프랑스 피베르디 꽃예술학교 본원 소속 장인들이 직접 연출한 '빅뱅 플로럴과 에코' 콘셉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12개 패널과 화훼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빅뱅 플로럴' 공간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 공간 '에코'를 통해 프렌치 정원을 구현한다. 현장 꽃꽂이 시연도 함께 열린다.
한국 전통 화훼 전시도 진행된다. 한국 전통 꽃꽂이 화온회는 여백과 자연성을 바탕으로 한 고유의 선과 색을 선보인다. 한국화예연구원은 옛 선조들의 문인화와 한국 꽃꽂이가 어우러진 작품 약 20점을 전시한다. 개막일인 6월4일은 '한복데이'로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 기업 영도벨벳이 꾸미는 영도벨벳 정원관은 '벨벳으로 피어나는 예술'을 주제로 섬유와 화훼를 결합한 융합예술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코모 호숫가 정원을 모티브로 경복궁과 베르사유 궁전 양식을 벨벳 정원 위에 구현했다. 전통 오방색과 한글 문양을 활용한 벨벳 패널, 미디어 체험존도 마련된다.
박람회 기간 열리는 '제21회 코리아컵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는 전국에서 선발된 플로리스트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국제대회 국가대표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마지막 날인 7일은 오후 5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구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시민과 함께"…추진단 활동 시작
대구 두류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시민 추진단 활동이 시작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민참여 거버넌스 추진단'은 5월3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킥오프 회의를 열고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 등을 공유했다. 이날 추진단을 이끌 단장과 각 분과장을 선출한 뒤 향후 운영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국가도시공원'은 국가적 기념사업이나 자연경관, 역사·문화유산 보존을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원이다. 지정될 경우 국가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8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두류공원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에 대구시는 두류공원을 대구를 대표하는 상징 공원이자 영남권 거점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단은 관련 부서 추천과 공개모집, 지난 4월 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총 29명(전문가 10명·시민 16명·행정 3명)으로 꾸려졌으며 6월 정식 출범한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두류공원은 다양한 역사·문화자원과 치맥페스티벌, 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 대규모 축제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추진단이 국가도시공원 지정 단계에 그치지 않고 이후 운영과 발전 방향까지 함께 논의하는 협력 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구상수도본부, 여름철 급수대책 돌입…10월까지 비상 체제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가 여름철 수돗물 공급 안정을 위한 '하절기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본부는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란 기상청 전망에 수돗물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태풍이나 국지성 집중호우도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0월까지 비상 대비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기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낙동강 조류 발생 대응을 위한 조류경보제를 가동해 경보 단계별 원·정수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배수지, 가압장, 송·배수관로 등에 대한 점검·정비와 함께 하천 및 교량 부설 관로도 점검한다.
고지대와 관말지역 등에 대해서는 수압 측정과 관 세척, 수질검사 등을 실시해 수질·급수 관리를 강화한다. 수돗물 불편사항은 달구벌콜센터 또는 관할 지역 수도사업소, 본부 홈페이지에서 민원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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