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네이버’ 공개한 젠슨 황…‘1784’ 방문 가능성에 주가 ‘불기둥’
2026.06.01 17:48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03%(3만7500원) 오른 2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 수준인 29.91% 오른 30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달 27일 장중 19만원대까지 밀렸지만, 황 CEO의 방한설과 협력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29일 14.15%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끄는 AI 반도체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네이버는 최근 LG그룹, 두산그룹에 이어 이른바 ‘젠슨 황 수혜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황 CEO는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 참석한다.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코리아 파트너 나잇’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그룹·LG전자·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황 CEO와 만날 예정이다.
컴퓨텍스 일정이 끝난 뒤 이번 주 한국을 찾는 황 CEO는 오는 8일 네이버 사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방한 일정 중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을 찾는 방안을 네이버 측과 현재 조율 중이다. 황 CEO는 이에 앞서 오는 5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1784는 로봇과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3월에는 리사 수 AMD CEO가 직접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과 만나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실제 황 CEO는 이날 컴퓨텍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연례 기술 행사 ‘엔비디아 GTC’ 기조연설에서 네이버 클라우드를 직접 언급했다.
황 CEO는 발표 화면에 엔비디아 로고와 네이버 클라우드 로고 사이에 하트(♥) 이미지를 넣어 양사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해당 화면에는 한국은행·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수력원자력·현대차그룹·HD현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함께 소개됐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네이버가 엔비디아 AI 생태계 내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네이버 측은 황 CEO의 방한 일정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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