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8700선 돌파… 젠슨 황 CEO 방한 일정 공개에 관련주 또 급등
2026.06.01 17:30
1일 코스피가 종가기준 사상 처음으로 8700선을 넘어서며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엔 8800선까지 도달했다.
지난주 방한 소식이 알려졌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세부적인 일정이 전해지며 관련주들이 또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23(3.68%) 오른 8788.3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87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장 직후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단숨에 8800선을 넘어서며 11시 30분께에는 5분간 매수가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11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오는 4일 대만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 등의 일정과 5일부터 시작되는 방한 일정이 공개되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4일 저녁 황 CEO는 기조 연설 후 대만 현지 식당에서 주요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코리아 파트너 나잇'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5일부터 시작되는 방한 일정 중 황 CEO는 네이버 측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을 방문할 것을 조율 중이다. 방문일은 8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황 CE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며,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이버(16.03%), 두산(11.71%), 두산로보틱스(29.95%) 등이 크게 올랐으며, LG전자도 8만7500원(29.86%) 오른 38만5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G그룹 주인 LG이노텍(4.94%), LG(13.10%), LG씨엔에스(26.27%) 등도 올랐다.
지난 29일 세계 첫 HBM4E 12단 출하 소식을 알린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급등한 34만9천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35만원4500원에 도달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 마감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40조3512억원을 기록했다. 단일종목 기준 국내 기업이 시총 2천조원을 돌파한 건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그룹 주인 삼성생명(5.53%), 삼성물산(5.20%), 삼성SDS(21.07%), 삼성화재(6.15%) 등도 크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9143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77억원, 2조53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3.6원 내린 1504.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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