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차가원과 VVIP 게임룸 드나들어"…엇갈린 PD수첩 주장
2026.06.01 16:35
오는 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의 영업비밀을 파헤친다.
지난 3월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소속 그룹 더보이즈가 "몇 달간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뒤이어 같은 소속사 소속 가수 이무진, 첸백시, 비비지, 이승기 등도 줄줄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MC몽이 프로듀싱하고 고급 빌라 시행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부를 축적한 재력가 차가원 회장이 투자해 만든 거대 엔터기업이다.
이 기업은 음반 유통사와 공연기획사 등으로부터 한 해 선 투자금만 1150억원 이상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아티스트들은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해 논란이 됐다.
이와 함께 해당 자금 일부가 동업자였던 MC몽 해외 원정도박에 쓰였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도 했다. 취재진이 도박 및 자금 출처 의혹에 대한 입장을 요청하자 MC몽은 돌연 틱톡 라이브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전언이다.
지난달 18일 MC몽은 틱톡 라이브 영상을 켜고 "회삿돈으로 불법 도박? 이게 뭔 개XX냐, 내 계좌 다 까보라"며 'PD수첩'을 정면으로 저격하고 의혹을 전면 부인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PD수첩' 측은 MC몽 말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PD수첩' 측은 "사설 환치기를 통해 수십억원의 현금이 은밀하게 세탁돼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간 정황이 확인됐고, 그 중심에 차가원 회장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짙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 중 'PD수첩' 측은 한인들로부터 MC몽이 고액 도박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PD수첩'은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카지노 측에서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최고급 호화 빌라에 머물며 VVIP 게임룸을 드나들었던 은밀한 도박 스캔들의 실체를 전격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수천만원의 제작비를 받지 못해 장비를 처분하고 차량을 압류당한 외주 촬영 감독부터 무대 의상을 세탁하는 자영업자, 아이돌 숙소를 청소하던 청소 도우미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수백명, 피해 액수는 100억원 이상에 달한다는 증언이다.
실제로 MC몽의 틱톡 라이브 방송 이후 원헌드레드 전 직원이라는 이들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월급은 물론 국민연금, 건강보험, 퇴직금까지 모두 밀렸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차가원 회장은 'PD수첩' 카메라 앞에 앉아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입을 연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PD수첩' 예고편에서 차가원 회장은 "제가 입을 열면 아마 이 엔터판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차가원 회장 측은 'PD수첩' 방송을 하루 앞둔 1일 "원헌드레드 및 차가원 대표이사와 관련해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과 조롱 등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보도자료를 내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PD수첩'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배포 시점으로 볼 때 이를 의식한 행보로 추측된다.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은 오는 2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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