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효과’ 네이버 16%, SKT 12% 껑충…사옥 방문·기조연설 띄우기에 ‘들썩’
2026.06.01 16:12
|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중 네이버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네이버 주가가 16% 급등했다. SK텔레콤(SKT)은 엔비디아의 주요 파트너사로 소개되면서 주가가 12% 떴다.
1일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03% 오른 27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T는 11만2200원으로 11.53%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선 젠슨 황 CEO가 오는 8일 방한 일정 중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5일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의 회동 관측도 이어졌다.
네이버와 엔비디아 간 인공지능(AI) 기술, 피지컬 AI 협력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국내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의 협력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행사 중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서 네이버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DSX 인공지능(AI) 팩토리 생태계의 AI 클라우드 파트너사로 소개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자체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Nemotron) 3 울트라’의 파트너로도 이름을 올렸다.
| [EPA] |
SKT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제조·피지컬 AI 분야 주요 파트너사로 소개됐다.
엔비디아는 보도자료에서 “SK하이닉스는 자율형 반도체 제조 시설 2030 로드맵의 일환으로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사용해 반도체 제조 시설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있다”며 “SKT와 협력해 제조 특화 피지컬 AI를 위한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SKT가 젠슨 황의 기조연설에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 이어 이번이 2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과 설비를 가상 공간에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거쳐 공정 변경이나 설비 배치 등의 영향을 사전 검증하는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이다. SKT는 지난 GTC 2026에서 공장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보였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로봇·AI 기업들과 함께 엔비디아의 전략적 파트너로 소개된 바 있다.
조익환 SKT 피지컬 AI 담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제조 디지털 트윈이 단순 시각화를 넘어 AI가 대규모 3D 데이터를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기술 파트너로서 해야 할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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