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여름 시작부터 뜨겁다" 내일 서울 33℃...태풍 비껴가도 제주·남해 호우
2026.06.01 10:26
밤사이 20℃ 웃돌아, 습도 높아 체감온도 더 높아
영동 등 동쪽 오늘까지 30℃↑…내일부터 더위 주춤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장미', 일본 남동쪽 북상 중[앵커]
6월, 여름 시작부터 전국이 뜨겁습니다.
주말에는 동쪽 지방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기승이었는데, 이번 주는 서울 등 서쪽 지방으로 기온이 크게 오른다는 예봅니다.
태풍은 일본 남쪽 해상으로 향할 전망이지만, 태풍 수증기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여름 시작부터 날씨가 요란합니다.
동쪽 지방에 이어 이번 주는 서울 등 서쪽 지방도 더위가 비상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영동과 영남 지방으로 올여름 첫 열대야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른 한여름 더위가 나타났는데요, 이번 주는 바람 방향이 동풍으로 바뀌면서 산맥을 넘은 고온 건조한 바람이 점차 서쪽 지방의 기온을 크게 끌어 올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서울 한낮 기온이 오늘 30도, 내일은 33도 까지 오르는 등 여름 시작부터 폭염 수준의 낮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밤사이 기온도 열대야 수준은 아니지만 20도를 웃돌 것으로 보여 평년보다 5도 이상 높겠습니다.
또 남서쪽 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번 주 중반까지는 밤에도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영동 등 동쪽 지방은 오늘까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다 내일과 모레는 30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며 심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앵커]
태풍 상황도 궁금한데,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까요?
[기자]
네, 6호 태풍 장미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강도 3의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남동쪽 해상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앞으로 태풍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습니다.
다만 태풍의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비구름과 많은 수증기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간에 최고 150mm 이상, 남해안에는 80mm 이상의 비가 오겠고,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지거나 남해안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태풍이 북상해 일본 남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동풍이 유입되며 서쪽 내륙은 산맥을 넘은 고온 건조한 바람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더위에 대한 지속적인 대비도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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