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하이닉스 화재로 3600명 대피…7명 병원 이송
2026.06.01 12:12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불이 나 유독가스가 일부 누출되면서 직원 3600명이 대피했다.1일 오전 10시 32분께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내 M15 공장과 M15X 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곧바로 꺼졌다. 다만 인체에 유해한 불화수소가 가스룸 내부에 일부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누출 농도는 5ppm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직원 10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 가운데 5명이 눈 따가움 증세를 호소했다. 증상이 없던 2명도 가스 누출 영향권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검진을 위해 부설 병원으로 옮겨졌다.
SK하이닉스는 가스 누출 직후 M15와 M15X 공장 내 직원 3600명을 대피시켰다. 현재 환경정화 장비를 가동해 방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고 직후 전체 구성원을 대피시켰고 화재는 진압됐다"며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정확한 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비 가동에는 문제가 없어 생산 차질은 없다"며 "안전 점검이 완료되면 구성원들은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로 분류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회사 대응 절차에 따라 이상 소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내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은 것"이라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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