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
학생 상상이 현실로…교육부, AI 융합형 교육실 118개교에 조성
2026.06.01 13:54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미래형 학습공간이 전국 학교에 들어선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18곳을 '2026년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 구축 대상 학교로 선정하고 총 167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AI 융합형 교육실은 교육부의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 설명 중심 교실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AI와 과학기술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실제 결과물을 제작하는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최종 118개 대상 학교는 교육과정 연계성, 공간 활용 계획, 운영 역량, 융합교육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5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47곳, 특수학교 4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곳, 서울 19곳, 경남 11곳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2026년 하반기까지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의 공간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을 통해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융합교육(STEAM) 동아리, 인공지능 중점학교 운영 등과 연계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대한다.
교육실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설계·제작 활동, 프로젝트형 수업 등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화재 현장에 투입할 로봇팔 장착 소방차를 설계하거나 폭염 등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작하는 방식의 수업이 가능하다. 과학·수학·정보 교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실은 교과 수업과 연계한 '기본형'과 AI 기반 창작·연구 활동 중심의 '확장형'으로 운영된다.
기본형 교육실은 일반 교실 1~1.5개 규모로 조성된다.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교과 수업과 연계해 AI 활용 탐구 활동과 데이터 분석, 융합 프로젝트 수업 등을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확장형 교육실은 2개 이상 교실을 연결하거나 가변형 공간으로 구축된다. AI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 도출과 데이터 분석, 최적화 모델 구현 등을 수행하는 AI 기반 창작·연구 중심 공간이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설명회, 운영 컨설팅, 성과공유회 등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2026년 인공지능 융합형 교육실은 학생들에게 미래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환경 혁신 사업”이라며 “학교가 AI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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