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박, ‘원도심 회복’ 막판 뒤집기… 이, ‘신청사 건립’ 시정 연속성[전국 격전지 이곳!]
2026.06.01 11:37
박시선, 남한강변 국가정원
이충우, 반도체 등 산단조성
여주=박성훈 기자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경기도 내 대표 도농복합지역인 여주시의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주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기업 유치와 도시 개발 등에 있어 제약이 큰 지역이다. 이 때문에 역대 선거마다 규제 완화와 지역 개발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번 선거 역시 누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에선 ‘개발과 성장’을 내세운 현직 시장인 이충우 국민의힘 후보가 ‘원도심 회복과 민생’을 앞세운 박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고 있다.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유권자 500명(응답률 3.9%)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응답(ARS) 조사 결과 이 후보는 51.1%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40.2%)를 10.9%포인트 앞섰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와 행정 연속성을 앞세우고 있다. 수십 년 숙원사업인 여주 시청사 신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가남 반도체 산업단지를 비롯한 16개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신 파크골프장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연간 60만 명 규모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박 후보는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원도심 재생을 승부수로 던졌다. 핵심 공약으로 남한강 수변 국가정원 조성을 내세워 막판 뒤집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관광·문화 정책과 연계해 역사문화벨트를 구축하고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육성과 청년농 창업단지, 농산물 수출·매칭센터 조성 등을 통해 청년층 유입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막판 변수는 조직력과 투표율로 분석된다. 여주는 읍·면 지역 비중이 높고 지역 공동체 결속력이 강한 만큼 후보별 조직 동원력이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정치 성향이 유동적인 청년층과 부동층의 선택, 최종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마지막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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