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가 그린 ‘금강산 초본 화첩 10점’ 찾았다
2026.06.01 11:51
‘이당’ 김은호 아들이 소장
단원 김홍도가 금강산과 관동팔경 일대를 유람하며 그린 ‘해동명산도첩(海東名山圖帖)’의 미공개 초본 일부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1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지낸 이원복 미술평론가는 이번에 공개된 작품에 대해 “김홍도의 ‘해동명산도첩’ 시리즈에 속한 초본 화첩 10점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고 이구열 미술평론가가 생전 사진 자료로만 남겨둬 그간 실물 소장처를 알 수 없었으나,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조선의 마지막 어진 화가인 이당 김은호의 아들 김성원 씨가 소장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평론가는 “기존에 이구열 평론가가 남겼던 사진 자료와 정확히 일치할 뿐만 아니라, 초본 화첩에 적힌 글씨의 필치 등을 종합해 볼 때 단원 김홍도의 작품이 확실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동명산도첩’은 김홍도가 정조의 어명에 따라 금강산과 관동 일대를 직접 유람한 뒤 그린 산수화 모음집으로, 조선시대 실경산수화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1997년 미국에 거주하던 김세원 씨로부터 구입한 32점(사진)을 소장하고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이번 미공개 초본과 관련해 “해당 작품의 존재를 이제 막 확인한 상태”라며 “아직까지 박물관 차원의 별도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