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컴퓨텍스 2026' 참가, 게이밍용 OLED 혁신 기술 대거 선보인다
2026.06.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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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대만에서 열리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서 차세대 게이밍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공개한다. 제품 전시를 넘어 실제 게이밍 환경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퀀텀닷(QD)-OLED가 제공하는 몰입감과 응답 속도, 화질 경쟁력을 관람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5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해 휴대용 게이밍 PC용 8.8형 OLED부터 대형 게이밍 모니터용 49형 QD-OLED까지 총 16종의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컴퓨텍스는 글로벌 PC·IT 기업과 부품 업체들이 신제품과 기술 전략을 공개하는 전시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서 전 세계에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노트북용 ‘울트라 슬림’ OLED 패널이다. 이 제품은 현재 양산 중인 최신 노트북용 OLED 대비 모듈 외곽부 기준 두께를 2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박막트랜지스터 기판 유리와 봉지 유리를 기존보다 30% 이상 얇게 식각하면서도 패널 휨 문제를 독자 공정 기술로 해결했다. 두께를 줄이면 노트북 제조사는 제품 설계 자유도를 높일 수 있고, 소비자는 더 얇고 가벼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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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졌지만 OLED의 핵심 성능은 유지했다. 삼성 OLED를 탑재한 노트북은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의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0 성능 인증인 ‘디스플레이HDR(DisplayHDR) 트루블랙 1000’ 등급까지 획득할 수 있다. 블랙을 0.0005니트 이하로 표현하면서 최고 밝기 1000니트를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사율도 165헤르츠(Hz)부터 현재 출시된 노트북용 OLED 중 최고 수준인 240Hz까지 지원한다.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응답 속도와 블랙 표현력, 얇은 디자인을 동시에 앞세운 셈이다.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도 전시의 핵심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모니터용 QD-OLED를 고객사에 처음 공개한다. 기존에는 4K 해상도 또는 360Hz 이상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는 있었지만 두 사양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은 없었다.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하려면 1초당 처리해야 하는 픽셀 데이터가 급증해 회로와 구동 시스템의 부담이 커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회로와 구동 시스템을 최적화해 이 같은 기술적 한계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공개한 ‘QD-OLED 펜타 탠덤’ 기술도 별도 공간에서 소개한다. 펜타 탠덤은 청색 OLED 적층 구조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리고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QD-OLED의 효율과 수명, 휘도를 끌어올렸다. 강한 조명이나 폭발 장면이 많은 게임, 밝기와 깊은 블랙을 동시에 요구하는 HDR 콘텐츠에서 더 선명하고 입체적인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장 체험존도 대폭 강화했다. 관람객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미니 게임을 통해 빠른 응답 속도와 암부 표현력, 색재현력을 비교 체험할 수 있다. 27형 500Hz QD-OLED로 리듬 게임을 플레이하면 화면 지연이 승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고 어두운 동굴을 배경으로 한 게임에서는 QD-OLED와 OLED의 저계조 표현력을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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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 부스도 마련했다.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는 27형 500Hz QD-OLED 모니터로 즐길 수 있고,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트레일러는 16형 2.5K OLED 노트북으로 감상할 수 있다. EA의 레이싱 게임 ‘F1 25’는 49형 듀얼 QHD QD-OLED와 LCD를 비교해 체험할 수 있으며,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31.5형 QD-OLED 모니터와 8.8형 OLED 휴대용 게이밍 PC에서 즐길 수 있다.
손동일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 부사장은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 패러다임은 이미 LCD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전환됐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게이머의 몰입을 높이는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이를 경험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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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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