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싱가포르 오픈 극적 우승…올 시즌 벌써 '5관왕'
2026.06.01 09:18
[케이스타뉴스 이준상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싱가포르 오픈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달 31일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1시간 5분의 혈투 끝에 2-1(21-11, 17-21, 21-19)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야마구치와의 통산 상대 전적도 18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전날 준결승부터 두통과 어지럼증을 겪었던 안세영은 이날 결승전에서도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다. 하지만 1게임을 여유롭게 따낸 뒤 2게임을 접전 끝에 내주고 맞이한 3게임에서 세계 1위의 진가를 발휘했다. 안세영은 3게임 후반 16-19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무서운 뒷심과 집중력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9 역전극을 일궈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수퍼1000), 인도 오픈(수퍼750), 아시아개인선수권대회,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싱가포르 오픈까지 올해에만 다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의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쏟아졌다. 본지가 확인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태극기의 위상을 세워줘 감사하다", "대단하다 안세영", "배드민턴계의 메시다", "진짜 애국자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한편,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안세영은 오는 2일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에 출전해 2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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