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사고, 아무런 통제가 없었다 [포토IN]
2026.06.01 06:47
5월26일 서울 서소문 고가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났다. 떨어진 고가차도 상판은 철길을 가로막았다.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상 징후가 처음 발견된 건 5월26일 새벽 2시30분쯤이다. 상판 일부가 내려앉았다는 보고 이후 현장에서 공사를 즉시 중단했지만, 추가로 구조 보강은 하지 않았다. 11시간 이상 지난 오후 1시40분쯤 합동 안전진단이 시작됐고, 오후 2시33분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966년 개통한 서소문 고가는 서울 중구 중림동과 서소문동을 잇는 고가도로다. ‘안전등급 D’를 받아 붕괴 위험으로 철거가 진행 중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고가 아래에는 고속열차와 전동열차가 다닌다. 고가가 무너지기 1분30초 전 무궁화호 열차가 통과했고, 5분 전에는 승객 42명이 탑승한 KTX 열차가 통과했다. 새벽 2시30분 이상 징후가 발견되고부터 오후 2시33분 붕괴되기 직전까지 고가 아래 철로로 승객을 태운 열차 59대가 지나갔다. 그 시간 동안 통제 조치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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