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이 보냈다", 김진태 "대통령만 외쳐"…영동권 표심 공략
2026.05.31 17:08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31일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동해안 표심 공략에 주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영동지역 '1박 2일 강행군' 유세를 펼치며 주말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전날 강릉과 양양, 속초를 찾았던 우 후보는 이날 오전에도 속초 아남프라자 앞에서 거리 유세를 통해 표심을 호소했다.
우 후보는 "대통령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이 변화하는 것을 우리가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제 도지사가 바뀌고 속초시장이 바뀌면 강원도와 속초는 더 빠른 속도로 좋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지난 지방정부의 인구 감소와 경제 정체를 지적하며 "대통령이 강원도를 살려보라고 저 우상호를 보내셨다. 시장 후보, 도·시의원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주시면 속초가 하루하루 변하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직접 체험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속초는 이미 준비된 도시이고 김철수 후보는 그 준비를 실제 성과로 만들어온 사람"이라며 "우상호와 김철수가 함께 강원도와 속초의 변화를 확실하게 만들어 대통령께도 보람 있는 결과로 보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속초 일정을 마무리한 우 후보는 고성군과 양양군으로 이동하며 영동권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춘의 한 대형 교회에서의 예배로 일정을 시작한 뒤, 강릉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강릉연락소에서 도내 체육인 500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서명부를 전달받은 김 후보는 "상대 후보는 TV 토론에서 강원FC를 언급하며 생활체육에서 우수 선수를 공급받으면 안 되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라며 "생활체육이 물론 중요하지만 강원FC는 프로 중의 프로이자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므로 각각 독립적으로 발전시켜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강원 체육은 한창 르네상스 분위기를 타고 있다"며 "이번에 다시 재선에 성공하면 체육인 여러분의 성원을 절대 잊지 않고 강원 체육을 전국 최고의 체육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후보 캠프는 논평을 통해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만 외치는 사람과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대통령만 외치는 사람의 대결"이라며 "자신이 공약한 '정자리 관광단지'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후보, '광덕터널'이 어디를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강원 무지' 후보에게 강원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견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강릉시노인회 방문과 그물망 유세, 합동 유세 등 늦은 오후까지 일정을 이어가며 강릉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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