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6·3 지선’ 후 사임 가능성…관가, 연쇄 개각여부 최대 관심사[세종백블]
2026.05.31 23:56
김 총리, 이달 중순께 ‘8월 전대 출마’ 사의 임박
총리 후임 정성호·윤호중 거론…코리아 프리미엄’ 경제팀 유임 가능성
여름철 전력 비상대응기간 앞두고 총괄라인 교체설 ‘블랙아웃’우려
총리 후임 정성호·윤호중 거론…코리아 프리미엄’ 경제팀 유임 가능성
여름철 전력 비상대응기간 앞두고 총괄라인 교체설 ‘블랙아웃’우려
|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6·3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정부의 ‘2기 내각’ 구상을 둘러싼 하마평이 최근 관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8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다음달 안으로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임 총리 인선을 포함한 소폭 개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31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세종관가는 지방선거와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등이 마무리되는 6월 중순께 김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는 것을 기정사살화하는 분위기다.
관가에서는 김 총리의 당대표 출마설을 지난해 7월 7일 취임전부터 예상하고 있었다. 김 총리 후임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 장관과 윤 장관은 모두 현직 국회의원이다.
총리실 복수 관계자들은 “김 총리의 사의 표명 날짜가 구체적으로 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도 연쇄적으로 교체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 총리의 사의로 장차관급 개각론도 비중있게 돌고 있다. 정부는 지난 4~5월 각 부처 장차관의 복무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복무 평가는 기관평가와 달리 장·차관 개인의 역량, 조직 장악력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절차다.
다만, 이재명 정부 출범 1년동안 부동산과 외환관리 빼고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증시, 수출 등 주요 경제성적표가 사상 최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팀의 교체는 신중하지 않겠냐는 것이 관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관가에서는 이재명 정부 1기 경제팀 수장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향후 거처에 따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영전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세종관가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에 육박하고 증시 ‘8000’를 넘으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도 현재의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 3.0%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팀을 교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기 개각에서 현 경제팀 일부 장차관들의 영전 가능성은 있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10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철 전력 비상 대책기간을 앞두고 섣부른 전력라인을 교체할 경우, ‘블랙아웃(대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국회의원 출신인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보좌하면서 에너지 정책을 이끌고 있는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정책혁신관, 전력산업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등 대표적인 에너지통 관료이다.
반면 이 차관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진 청와대 기후에너지환경비서관은 환경시민사회단체 출신으로 1999년 녹색연합 활동가로 환경운동을 시작했다. 김성환 장관이 이 비서관을 민주당에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할 정도로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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