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백화점 천장 와르르… 고객·직원 150명 대피
2026.05.31 17:42
고객·직원 150여명 긴급 대피
소방·경찰 43명 출동… 인명피해 없어
주말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고객과 직원 1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백화점은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분쯤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백화점 측은 고객과 직원 등 15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40명과 경찰 3명 등 총 43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지휘차량 2대와 펌프차 3대, 구조차 2대, 구급차 3대, 특수차 3대 등 장비 16대도 동원됐다.
현장에서는 천장 마감재와 일부 설비가 바닥으로 떨어져 나갔고, 붕괴되지 않은 구간도 누수로 인해 천장 내부에 물이 고이면서 아래로 크게 처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 규모는 가로·세로 각각 약 5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천장 내부 냉각수 배관 이음새가 탈락하면서 누수가 발생,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말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한때 현장 일대가 혼잡을 빚었다.
백화점 측은 안전 점검을 위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영업을 중단했다.
소방당국과 백화점 측은 추가 붕괴 위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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