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호남서 “미우나 고우나 1번”…장동혁, 서울서 ‘커피 한 잔의 자유’
2026.05.31 17:40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일요일인 31일, 여야 지도부는 접전지를 찾아 표심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남과 충청에서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커피 한 잔의 자유, 투표로 지키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구례에서 장길선 민주당 구례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미우나 고우나 심정으로 기호 1번에 투표해달라. 민주당이 호남을 향한 효도 정치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임에도 조국혁신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예상되는 호남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대표는 오후엔 충남 금산과 충북 영동, 충북 보은을 잇따라 찾았다. 정 대표는 유세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선 예산과 입법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빼놓지 않았다. 정 대표는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모두 투표소로 나와달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청년층을 공략하는 유세를 벌였다. 성동구 성수동, 강남구 강남역 앞 등도 찾았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장 대표 일정에 함께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커피 한 잔의 자유’라고 쓰인 붉은색 앞치마를 입고 도보 유세를 벌였다.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한 정부·여당의 비판을 보수 진영 결집 지렛대로 삼으려는 태도다. 장 대표가 이번 선거 기간 서울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 26일에 이어 두번째다.
장 대표는 이에 앞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대통령 권력을 남용하는 이재명에게 자기 범죄를 모두 지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오만한 이재명과 민주당이 지선에서 이겨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면 이재명 재판 취소부터 밀어붙일 것이고, 국민 자유를 하나하나 박탈하고 대한민국을 거대한 배급 체제로 바꿔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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