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줄 세운 올리브영 美1호점 … 이재현 "중소 K뷰티 브랜드 발굴"
2026.05.31 17:44
새벽 수백명 줄서며 '인기몰이'
입점 브랜드 중 80%가 K뷰티
이재현 회장 매장찾아 현장경영
K뷰티 확산을 이끌고 있는 CJ올리브영이 미국 1호점의 문을 열어 고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인기몰이를 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호점을 직접 찾아 중소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 생태계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31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에서 문을 열었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한국식 스킨케어와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미국 소비자를 겨냥해 꾸며졌다. 이 매장에는 400여 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브랜드의 80% 이상이 중소 K뷰티 브랜드여서 K뷰티를 확산시키는 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축해온 외국인과 미국인 구매 데이터 등을 상품 구성에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이날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K뷰티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올리브영 1호점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CJ그룹에 따르면 29일 매장 오픈 전인 새벽 1시부터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보온병과 휴대폰 충전기를 챙긴 고객들이 대기 줄을 만들었고, 줄이 매장 건물을 여러 바퀴 둘러쌀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이 회장도 29일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경영진과 매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량 있는 중소 K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교두보이자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올리브영은 미국에서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달 캘리포니아에 미국 2호점을 내는 것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서부에 총 5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후 동부와 중남부 등으로도 출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비고 등 그룹의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연계해 K컬처 소비를 K뷰티와 K푸드,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26~27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을 7년 만에 찾았다.
[박윤예 기자]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cj그룹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