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 李대통령 발목 잡고 딴지 거는 시장… 나라 힘들어져”
2026.05.31 16:59
성동·양천·구로·강동·송파 유세… 막판 서울 표심 공략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정쟁을 일삼는 시장”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발목 잡기하고 딴지 거는 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을 계속 발목 잡게 하면, 이제 정상화돼 가고 있고 모든 게 제자리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정 후보의 발언은 오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을 맞받아친 것이다.
정 후보는 “서울시민의 입장에 서서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쓴소리할 것은 쓴소리하겠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착착 맞춰 일을 진행하겠다. 그래야 대한민국도 서울시도 잘 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 후보가)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본인 의견을 쏟아내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그야말로 정쟁 선언”이라며 “이는 서울시민의 불행으로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삼성역 광역급행철도(GTX)-A 철근 누락 사태를 거론하며 “제가 왜 아직 사고 현장에 가보지도 않았냐고 얘기를 했더니 ‘자기가 가본들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는 말씀을 하고 있다”며 “도움도 안 되는 분이 왜 시장은 또 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안전불감증 시장은 바꿔야 한다.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성동구 무학교회에서 가족들과 예배한 뒤 양천구 파리공원과 해누리체육공원 축구장을 방문했다. 이후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강동구 강동우체국·길동복조리시장, 송파구 석촌호수 등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정 후보는 서초구 잠수교,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을 찾은 뒤 자신의 정치적 고향 성동구로 돌아와 성수동 도보 유세를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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