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올영 북미 1호점, 위대한 시작"
2026.05.31 14:38
[파이낸셜뉴스] 이재현 CJ 회장이 식품, 뷰티, 콘텐츠 등 미국 주요 사업 거점을 잇따라 방문하며 북미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3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최초 올리브영 매장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을 방문해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북미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미국 출장에는 김홍기 CJ㈜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한국 매장의 포맷을 기반으로,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과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을 반영했다. 전체 400개 브랜드, 5000여 종의 상품 중 중소기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CJ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올리브영의 서부 핵심상권을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비비고·뚜레쥬르·K콘 등 그룹의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시너지를 결집해 K뷰티·K푸드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잇는 'K라이프스타일 선순환 구조'를 북미 시장에서 가동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LA 방문에 앞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을 7년 만에 방문했다. 또 CJ푸드빌, CJ ENM, CJ대한통운의 북미 사업 확대 방안도 보고 받고 주요 경영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북미 현장 경영은 식품·뷰티·콘텐츠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프스타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이 회장은 다음달 초까지 미국에 머물며 SCREENX·4DX 등 미래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점검하고, 현지 콘텐츠 및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글로벌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식품·뷰티·콘텐츠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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