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찍고 LA로…CJ 이재현 회장, 美 현장서 미래 챙겼다
2026.05.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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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창연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주요 사업 거점을 잇달아 찾으며 북미 현장 경영에 나섰다. 미국 첫 올리브영 매장부터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 미래 콘텐츠 사업까지 직접 점검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31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미국 미네소타와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만났다.
이 회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이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직후 방문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과 만나 미국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조직이 '원바디(One Body)·원스피릿(One Spirit)·원팀(One Team)'이 돼야 한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CJ의 경영철학인 '온리원(OnlyOne)' 정신도 거듭 언급했다. 임직원들에게 최고(Best)·최초(First)·차별화(Differentiation)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Only One, Next One, Number One"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미네소타 일정을 마친 이 회장은 곧바로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CJ올리브영 1호점인 패서디나점을 찾았다.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한 그는 직원들에게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직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매장 내 피부 진단 기기인 '스킨스캔'을 직접 체험하며 고객 경험 요소도 꼼꼼히 살폈다.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K뷰티를 어떻게 경험하게 될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장에서는 CJ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회장은 식품과 뷰티 사업 임직원들에게 각각 K뷰티 제품과 뚜레쥬르 케이크를 선물하며 "CJ는 단순히 화장품이나 식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에는 김홍기 CJ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주요 경영진이 동행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미국 방문이 단순한 사업장 점검을 넘어 이 회장이 직접 북미 사업 전반을 챙기며 글로벌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로 보고 있다. 식품과 뷰티, 콘텐츠를 아우르는 CJ의 미래 성장 동력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초까지 미국에 머물며 SCREENX·4DX 등 미래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살펴보고 현지 콘텐츠·미디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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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spyear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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