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
삼전·하이닉스에 성과급 효과?…내년도 영재학교 경쟁률 6.2대 1로 최고
2026.05.31 14:59
대구과학고 지원자 12.5% 증가 …경쟁률 7.32대 1
이공계 인재 양성이 목표인 영재학교 지원자가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8개 영재학교 중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등 경쟁률을 공개한 7개교(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에 모두 4천1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21대 1을 기록했다.
7개교 지원자 수는 전년도(3천827명)보다 8.6% 증가하면서 2022학년도 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이후 가장 많았다. 경쟁률 역시 2023학년도(6.20대 1)를 넘어 역대 최고로 파악됐다.
2027학년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자는 634명으로 전년도보다 30.2% 늘었고 대전과학고는 13.8%, 대구과학고는 12.5%, 경기과학고는 8.8% 각각 증가했다.
학교별 경쟁률을 보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7.55대 1로 가장 높고 ▷대구과학고 7.32대 1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6.81대 1 ▷대전과학고 5.88대 1 ▷경기과학고 5.67대 1 ▷광주과학고 5.46대 1 ▷서울과학고 5.43대 1 등 순이다.
영재학교 지원자 증가에는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 중 의대보다 이공계 진로를 택한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 고조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진학이 다소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영재학교 경쟁률이 상승한 점에도 주목했다.
임 대표는 "영재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지원하면 내신 등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영재학교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 현상이 그만큼 강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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