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서학개미 美주식 평가액 '역대 최대'…뭘 담았나 봤더니
2026.05.31 13:37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서학개미)들이 두 달 연속 순매도에 나섰지만, 보유 중인 미국 주식 평가액은 오히려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기존 보유 종목들의 평가 가치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5월 한 달간 미국 증시에서 9억3천977만 달러(1조4천16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4월 4억6천900만 달러(7천67억원) 순매도에 이어 두 달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이다. 두 달 연속 순매도는 지난해 5∼6월 이후 처음이다.
5월에는 28일까지만 해도 순매도가 14억7천378만 달러를 기록하며 1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9일에는 하루에만 5억3천401만 달러를 순매수하면서 순매도 금액은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자금을 집중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론으로 5억8천543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인텔이 4억9천651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마이크론은 지난 27일까지 순매수 순위 5위에 머물렀지만, 28∼29일 이틀 동안 3억6천272만 달러가 몰리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특히 29일 하루에만 약 3억 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파벳은 3억5천819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은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3억1천715만 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명 '속슬'(SOXL)로 불리는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정방향 3배로 추종하는 ETF인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전체 순매수 순위에서는 14위였지만, 29일 하루 기준으로는 4억8천577만 달러가 유입돼 마이크론보다 더 많은 매수세가 몰렸다.
서학 개미들이 보유한 미 주식 보관액(평가액)은 2천36억 달러로 2천억 달러를 넘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달 전인 지난 3월 말 1천541억 달러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평가액은 지난 5월 11일 처음 2천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국내 증시 복귀 영향 등으로 지속적인 매도 속에 2천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5월 마지막주 다시 2천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두 달 연속 순매도에도 보관액이 증가한 것은 미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계속 상승하면서 보유 주식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지난 3월 31일 21,590.63에서 지난달 29일에는 26,972.62로 27%가량 상승했다. 특히, 서학 개미들이 지난달 가장 많이 사들인 마이크론은 3월 31일 337.84달러에서 29일에는 971달러까지 치솟았고, 인텔도 같은 기간 44.13달러에서 114.68달러로 급등했다.
전체 보관금액 1위는 여전히 테슬라로 272억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186억 달러)와 알파벳(93억 달러), 아이온큐(58억2천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서학개미)들이 두 달 연속 순매도에 나섰지만, 보유 중인 미국 주식 평가액은 오히려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기존 보유 종목들의 평가 가치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5월 한 달간 미국 증시에서 9억3천977만 달러(1조4천16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4월 4억6천900만 달러(7천67억원) 순매도에 이어 두 달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한 것이다. 두 달 연속 순매도는 지난해 5∼6월 이후 처음이다.
5월에는 28일까지만 해도 순매도가 14억7천378만 달러를 기록하며 1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9일에는 하루에만 5억3천401만 달러를 순매수하면서 순매도 금액은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자금을 집중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론으로 5억8천543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인텔이 4억9천651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마이크론은 지난 27일까지 순매수 순위 5위에 머물렀지만, 28∼29일 이틀 동안 3억6천272만 달러가 몰리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특히 29일 하루에만 약 3억 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파벳은 3억5천819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은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3억1천715만 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명 '속슬'(SOXL)로 불리는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정방향 3배로 추종하는 ETF인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는 전체 순매수 순위에서는 14위였지만, 29일 하루 기준으로는 4억8천577만 달러가 유입돼 마이크론보다 더 많은 매수세가 몰렸다.
서학 개미들이 보유한 미 주식 보관액(평가액)은 2천36억 달러로 2천억 달러를 넘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달 전인 지난 3월 말 1천541억 달러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평가액은 지난 5월 11일 처음 2천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국내 증시 복귀 영향 등으로 지속적인 매도 속에 2천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5월 마지막주 다시 2천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로 불어났다.
두 달 연속 순매도에도 보관액이 증가한 것은 미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계속 상승하면서 보유 주식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경우 지난 3월 31일 21,590.63에서 지난달 29일에는 26,972.62로 27%가량 상승했다. 특히, 서학 개미들이 지난달 가장 많이 사들인 마이크론은 3월 31일 337.84달러에서 29일에는 971달러까지 치솟았고, 인텔도 같은 기간 44.13달러에서 114.68달러로 급등했다.
전체 보관금액 1위는 여전히 테슬라로 272억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186억 달러)와 알파벳(93억 달러), 아이온큐(58억2천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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