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송도구 분구 공약…규제프리존 앞세워 송도 표심 공략 강화
2026.05.31 04:56
황우여 지원 유세 속 박찬대 후보 공세도 병행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30일 송도국제도시를 별도 자치구로 분리하는 '송도구 분구' 추진을 공약하며 송도 표심 공략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이안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메가시티로 도약시키겠다”며 송도구 분구와 규제프리존 설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인천 행정체제 개편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경력을 앞세웠다. 유 후보는 “영종구와 검단구 분구를 주도하며 31년 만의 행정체제 개편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며 “강한 추진력으로 송도를 '송도구'로 독립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규제프리존 설정을 통해 송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행정구역 개편과 규제 완화를 송도 발전 전략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유세에는 황우여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재호 국민의힘 연수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 지지자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유 후보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최근 TV토론회를 언급하며 “시장 자리는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인천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부족한 후보에게 인천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공사 통합 논란과 대장동 개발 방식 도입 발언도 쟁점으로 삼았다. 유 후보는 “인천의 자산인 공항공사를 넘기겠다는 발상과 대장동식 개발 모델을 인천에 가져오겠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를 막아낼 시장은 유정복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3일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나와 유정복과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전 부총리는 “인물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하는 것”이라며 “군수, 장관, 3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을 거친 유정복 후보를 인천의 큰 인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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