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변한 취재기자…설기현도 "겪어봤다" 술술 [논/쟁]
2026.05.31 08:00
설기현 "고지대, 볼 움직임 확연히 달라져…연습하면 조금은 적응될 것"
■ 방송 : JTBC 논/쟁 (5월 27일 방송) / 진행 : 김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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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또 큰 변수로 꼽히는 게 이제 저희같이 멕시코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에 높은 지대 이게 큰 변수로 꼽히지 않습니까? 체코와 멕시코. 대 체코 경기, 대 멕시코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해발 1570m가 넘는다 그러죠. 이게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어느 정도일지도 좀 궁금한데 전영희 기자가 직접 멕시코 과달라하라 다녀왔었죠.
[전영희/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 이달 초 8일 정도 다녀왔고요. 과달라하라가 1570m 정도 되는데 저는 과달라하라에만 있었던 게 아니고요. 2300m 정도 되는 멕시코시티에도 있었고요. 그보다도 조금 더 높은 톨루카라는 곳도 갔다 왔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군요. 지금 저희 뉴스룸에 스탠드업을 했었던 리포트를 했던 장면인데. (상당히 숨 차 보이는데요.) 그러니까요. 저 정도 걸어도 숨찬 겁니까? 숨찬 거 맞습니까?
[전영희/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 진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 게 확실하고요.]
[앵커]
한 3걸음 걸은 것 같은데.
[전영희/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 저게 고산증이라 그러는데 입술도 마르고 두통도 있고 보통 머리가 띵하다고 하죠. 그런 증상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그런 증상들은 주관적일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산소 포화도 측정기를 가져갔어요. 그래서 산소포화도를 제가 측정을 해 봤는데 산소포화도라는 건 우리 적혈구가 얼마나 산소랑 결합하고 있는가 그 결합도를 측정한 건데 제가 서울에서 했을 때.]
[앵커]
지금 화면에서 나오고 있군요.
[전영희/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 인천공항에서 나오네요. 인천공항이 해발 7m입니다. 그런데 톨루카. 톨루카는 백두산 높이거든요. 쟀을 때 인천공항에서는 98%, 그런데 톨루카에서는 92%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제 느낌이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되는 거죠. 선수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숨이 차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30m 정도 스프린트를 갔을 때 회복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현저하게 느낀다. 이런 얘기들을 선수들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설기현 감독님, 실제로 선수 시절에 그래도 고지대에서 경기를 해 보신 경험이 있을 텐데요.
[설기현/전 경남FC 감독 : 저도 고지대에서 경기를 해 보긴 했어요. 저 정도 높이까지는 안 해 본 것 같고요. 예를 들어서 테헤란 같은 경우도 굉장히 고지대로 알고 있는데 거기서 경기할 때 아니면 중앙아시아 경기를 했을 때 보면 기억나는 게 굉장히 호흡이 빨리 차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기억나는 게 뭐냐 하면 볼의 움직임이 너무 빨랐어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경기 전에 훈련을 할 때 잔디, 그라운드를 익혀야 하니까 패스킥 이렇게 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슈팅할 때 크로스를 올리고 슈팅하는 것들 기본적으로 많이 하는데 크로스를 올렸던 볼이 좀 더 멀리 간다든가 아니면 날아왔을 때 이 타이밍에 내가 헤딩을 하면 되겠구나 하고 가면 볼이 지나간다든가 이런 것들이 진짜 확연히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또 훈련을 하니까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확실히 그런 차이는 분명히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 고지대라는 거는 어느 팀이나 우리 조에 있는 같은 팀들도 같은 조건에서 하는 거잖아요. 누구에게 더 유리하고 누구에게 불리할지 또 궁금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전영희/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 제가 이번에 톨루카를 갔을 때 LAFC랑 톨루카가 북중미 카리브 챔피언스컵 2차전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그 경기 뛰었어요. 그런데 제가 보고 되게 특이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LAFC 선수들이 패스미스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나 띄우는 볼, 크로스 볼들에 대한 것들이 많이 넘어가는 공들이 많았어요. 손흥민 선수도 패스 미스를 몇 개 했어요. 아마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LAFC가 좀 그날 부진한 경기력, 후반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졌는데요. 4골을 먹으면서. 그런데 저는 손흥민 선수에게는 되게 좋은 연습이 됐겠구나. 모의고사가 됐겠구나. 실전 경험이 됐겠구나, 월드컵을 뛰면.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번에 체코 뒤이어 체코 얘기를 좀 하겠지만 체코에 190 넘는 공격수들이 있습니다. 그 선수들을 겨냥한 크로스가 많이 날아올 거라고 우리 전문가들이 지금 다 그래요. 그러고 있는데 체코 같은 경우에 그런 경우에 고지대에서 지금 베이스캠프를 안 차리고 오거든요. 그러면 크로스를 위주로 한 그런 공격들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는 우리 대표팀은 지금 미국에서도 있고요, 솔트레이크시티 거기도 1470 정도 되죠. 그리고 과달라하라로 넘어옵니다. 우리는 충분히 고지대의 호흡이라든지 그리고 공의 움직임이라든지 크로스의 어떤 속도나 궤적이나 이런 부분들을 다 적응을 하고 온다고 한다면 고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는 체코보다는 1차전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저는 좀 그렇게 전망해 봅니다.]
[이광용/JTBC 캐스터 :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통해서 얻은 교훈 아까 실점을 억제하는 축구를 해야겠다 그것이 스리백이라는 전술적인 카드로 드러났다고 말씀드렸는데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가 실패했던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준비, 상대에 대한 분석. 사실 당시에 알제리가 1승 제물이라는 그런 얘기가 정말 많았어요.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12년 전이지만. 그런데 결과는 아시는 대로 전반에만 3골을 먹었고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당시 주장 구자철 선수를 포함해서 모두가 어쩔 줄을 몰라했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준비 차원에서 이번에 과달라하라에서 한국 시간으로 6월 12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우리가 체코랑 경기를 하는데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이 미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1500m 가까운 곳에서 2주 넘게 준비를 하는 거는 그 당시 브라질 월드컵 때 우리가 준비를 잘 못했던 대비를 하지 못했던 거 그 교훈이 뭔가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요. 그리고 이번에 우리가 평가전을 5월 말, 6월 평가전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와 합니다. FIFA 랭킹 100위권대 팀이에요. 그런 팀에게 월드컵 본선 앞둔 팀이 그런 팀들이랑 무슨 평가전을 하면 도움이 되겠어. 그런데 상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기를 치르는 환경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다른 팀들은 고지대에서 평가전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과달라하라 혹은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하는 팀이 아니면.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지난번에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날 그 얘기를 했거든요. 우리는 고지대에서 실전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을 그 조건에 부합하는 팀을 찾다 찾다 보니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 이렇게 추려진다고 했는데 상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고지대에서 훈련을 하고 또 실전, 평가전을 두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체코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저는 아주 좋은 과정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영희/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 저게 고산증이라 그러는데 입술도 마르고 두통도 있고 보통 머리가 띵하다고 하죠. 그런 증상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그런 증상들은 주관적일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산소 포화도 측정기를 가져갔어요. 그래서 산소포화도를 제가 측정을 해 봤는데 산소포화도라는 건 우리 적혈구가 얼마나 산소랑 결합하고 있는가 그 결합도를 측정한 건데 제가 서울에서 했을 때.]
[앵커]
지금 화면에서 나오고 있군요.
[전영희/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 인천공항에서 나오네요. 인천공항이 해발 7m입니다. 그런데 톨루카. 톨루카는 백두산 높이거든요. 쟀을 때 인천공항에서는 98%, 그런데 톨루카에서는 92%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제 느낌이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되는 거죠. 선수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숨이 차다는 얘기를 많이 하고 30m 정도 스프린트를 갔을 때 회복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현저하게 느낀다. 이런 얘기들을 선수들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설기현 감독님, 실제로 선수 시절에 그래도 고지대에서 경기를 해 보신 경험이 있을 텐데요.
[설기현/전 경남FC 감독 : 저도 고지대에서 경기를 해 보긴 했어요. 저 정도 높이까지는 안 해 본 것 같고요. 예를 들어서 테헤란 같은 경우도 굉장히 고지대로 알고 있는데 거기서 경기할 때 아니면 중앙아시아 경기를 했을 때 보면 기억나는 게 굉장히 호흡이 빨리 차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기억나는 게 뭐냐 하면 볼의 움직임이 너무 빨랐어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경기 전에 훈련을 할 때 잔디, 그라운드를 익혀야 하니까 패스킥 이렇게 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슈팅할 때 크로스를 올리고 슈팅하는 것들 기본적으로 많이 하는데 크로스를 올렸던 볼이 좀 더 멀리 간다든가 아니면 날아왔을 때 이 타이밍에 내가 헤딩을 하면 되겠구나 하고 가면 볼이 지나간다든가 이런 것들이 진짜 확연히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또 훈련을 하니까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확실히 그런 차이는 분명히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 고지대라는 거는 어느 팀이나 우리 조에 있는 같은 팀들도 같은 조건에서 하는 거잖아요. 누구에게 더 유리하고 누구에게 불리할지 또 궁금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전영희/JTBC 스포츠문화부 기자 : 제가 이번에 톨루카를 갔을 때 LAFC랑 톨루카가 북중미 카리브 챔피언스컵 2차전을 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그 경기 뛰었어요. 그런데 제가 보고 되게 특이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LAFC 선수들이 패스미스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나 띄우는 볼, 크로스 볼들에 대한 것들이 많이 넘어가는 공들이 많았어요. 손흥민 선수도 패스 미스를 몇 개 했어요. 아마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LAFC가 좀 그날 부진한 경기력, 후반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졌는데요. 4골을 먹으면서. 그런데 저는 손흥민 선수에게는 되게 좋은 연습이 됐겠구나. 모의고사가 됐겠구나. 실전 경험이 됐겠구나, 월드컵을 뛰면.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번에 체코 뒤이어 체코 얘기를 좀 하겠지만 체코에 190 넘는 공격수들이 있습니다. 그 선수들을 겨냥한 크로스가 많이 날아올 거라고 우리 전문가들이 지금 다 그래요. 그러고 있는데 체코 같은 경우에 그런 경우에 고지대에서 지금 베이스캠프를 안 차리고 오거든요. 그러면 크로스를 위주로 한 그런 공격들이 과연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는 우리 대표팀은 지금 미국에서도 있고요, 솔트레이크시티 거기도 1470 정도 되죠. 그리고 과달라하라로 넘어옵니다. 우리는 충분히 고지대의 호흡이라든지 그리고 공의 움직임이라든지 크로스의 어떤 속도나 궤적이나 이런 부분들을 다 적응을 하고 온다고 한다면 고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는 체코보다는 1차전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저는 좀 그렇게 전망해 봅니다.]
[이광용/JTBC 캐스터 :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통해서 얻은 교훈 아까 실점을 억제하는 축구를 해야겠다 그것이 스리백이라는 전술적인 카드로 드러났다고 말씀드렸는데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가 실패했던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준비, 상대에 대한 분석. 사실 당시에 알제리가 1승 제물이라는 그런 얘기가 정말 많았어요.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12년 전이지만. 그런데 결과는 아시는 대로 전반에만 3골을 먹었고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당시 주장 구자철 선수를 포함해서 모두가 어쩔 줄을 몰라했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준비 차원에서 이번에 과달라하라에서 한국 시간으로 6월 12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우리가 체코랑 경기를 하는데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이 미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1500m 가까운 곳에서 2주 넘게 준비를 하는 거는 그 당시 브라질 월드컵 때 우리가 준비를 잘 못했던 대비를 하지 못했던 거 그 교훈이 뭔가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요. 그리고 이번에 우리가 평가전을 5월 말, 6월 평가전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와 합니다. FIFA 랭킹 100위권대 팀이에요. 그런 팀에게 월드컵 본선 앞둔 팀이 그런 팀들이랑 무슨 평가전을 하면 도움이 되겠어. 그런데 상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기를 치르는 환경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다른 팀들은 고지대에서 평가전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과달라하라 혹은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하는 팀이 아니면.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지난번에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날 그 얘기를 했거든요. 우리는 고지대에서 실전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을 그 조건에 부합하는 팀을 찾다 찾다 보니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 이렇게 추려진다고 했는데 상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고지대에서 훈련을 하고 또 실전, 평가전을 두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체코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저는 아주 좋은 과정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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