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체력·근력 쭉쭉 빠지더라니…몇 살부터?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
2026.05.31 06:01
체력과 근력, 근지구력 등 주요 신체 능력이 35세 전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성인이 된 이후라도 운동을 시작하면 신체 능력을 일정 부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악액질, 근감소증 및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한 논문에서 “체력과 근력, 근지구력은 35세 전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며, 신체 활동은 이러한 감소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신체활동·체력 연구(SPAF)'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1958년생 스웨덴 일반인 427명(여성 48%)을 대상으로 16세부터 63세까지 약 47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체력과 근력 등을 측정했다.
기존 연구 대부분은 서로 다른 연령대를 비교하는 단면 조사 방식이었지만, 이번 연구는 동일한 참가자를 수십 년 동안 추적 관찰하는 종단 연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성인기와 노년기에 신체 능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체력은 운동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35세 전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나이가 들수록 감소 폭도 점차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근력과 근지구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즉 단순히 운동을 해왔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신체 기능 저하는 일정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진행된다는 의미다.
다만 운동의 효과는 분명했다. 성인이 된 이후 신체 활동을 시작한 참가자들은 체력과 근력 등 신체 능력이 약 5~1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아 웨스터스탈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원은 “운동을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며 “신체 활동은 수행 능력 감소를 늦출 수는 있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68세가 되는 시점에도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 생물학적 요인이 평생에 걸친 신체 능력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습관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