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협상 중대 고비 속 미국, 이란 원유 수출 추가 제재
2026.05.29 22:16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양해각서(MOU) 합의를 둘러싼 막바지 진통을 겪는 가운데, 미국은 이란 경제의 핵심 수입원인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했다.
미국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의 국제 운송에 관여한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플로라’와 파나마 선적 유조선 ‘일갭’을 비롯해 선박 8척을 신규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한 홍콩 소재 메디예프 트레이딩 등 15개 이상의 법인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재무부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개인 및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가 군과 군사력 재건을 위해 석유 수익을 확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 추가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연장된 휴전 기간 이란 비핵화 합의를 타결하는 내용을 담은 2단계 종전 구상의 MOU에 잠정 합의했으며, 현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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