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충주맨' 김선태, 아픈 자녀 둔 가장에게 10년 탄 차량 넘겼다…'단돈 2500원' 받은 이유
2026.05.30 14:35
구매희망가 87만원 상당 기저귀·물티슈 선물도'충주맨'으로 알려진 전 충주시 주무관 유튜버 김선태가 아픈 자녀를 둔 20대 젊은 가장에게 자신이 타던 차를 사실상 무상으로 기증했다.
김선태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간 운행한 차량의 매각 과정을 공개했다. 중고차 매매 전문 플랫폼 점검 결과 해당 차량의 매입가는 550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김선태는 이 가격에 차량을 매도하지 않고, 사연을 통해 선정된 구독자를 직접 찾아가 차량을 넘겨주었다.
차량을 인도받은 당첨자는 신장 질환을 앓는 돌쟁이 딸을 키우는 24세의 젊은 아빠로, 아픈 딸의 통원 치료를 위해 차량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당초 그는 87만원에 차량을 구입하길 원했으나, 사연을 들은 김선태는 현장에서 차량 가격을 단돈 '2500원'으로 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김선태는 구독자가 제시했던 구매 희망가에 맞춰 87만원 상당의 기저귀와 물티슈를 미리 준비해 차량과 함께 현장에서 전달했다. 차량을 인도받은 구독자 가족은 이후 댓글을 통해 "직접 탁송까지 와 주시고 기름도 가득 넣어주시고 기저귀 및 물티슈도 선물해주셔서 감동받았다"며"차량 받은 지 2주 정도 되어 가는데 정말 잘 타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선태는 지난 22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주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적은 돈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정말 큰돈"이라며 "막상 제 돈이 나간다고 생각하니 기부가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큰돈을 기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단순히 돈이 많아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고귀한 희생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기부처로 충주의료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방 응급의료 현실이 너무 어렵다"며 "심뇌혈관 질환이나 중증외상 환자들의 회생률이 낮은 만큼 응급의료 환경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방 의료 현실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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