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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원만 주세요” 아픈 딸 둔 24세 아빠에 차 선물한 충주맨

2026.05.30 17:49

충주맨 [뉴시스·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충주맨’으로 유명한 유튜버 김선태가 아픈 자녀를 둔 20대 아버지에게 자신이 타던 차량을 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가격으로 넘겨주며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김선태는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간 자신이 운행해온 중고차를 정리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차량 판매를 앞두고 전문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차량 상태를 점검받았고, 약 550만원의 매입가를 인정받았다.

점검 결과 차량은 과거 경미한 반파 사고 이력이 있어 인증 중고차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여기에 1년간 무상 보증 혜택까지 지원받게 되면서 더욱 안심하고 새 주인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김선태는 “썩차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팔리지 않을 거라는 반응도 많았다”며 “직접 검증을 받아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선태는 사연을 통해 선정한 구독자를 만나기 위해 직접 차량을 몰고 길을 나섰다. 그는 주유소에 들러 연료까지 가득 채운 뒤 차량을 전달하며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 차주는 돌이 지난 딸을 키우는 24세의 젊은 아빠로, 아픈 딸의 통원 치료를 위해 차량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당초 그는 87만원에 차량을 구입하길 원했으나 사연을 들은 김선태는 현장에서 차량 가격을 단돈 ‘2500원’으로 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김선태는 구독자가 적어낸 희망 구매 금액에 맞춰 약 87만원 상당의 기저귀와 물티슈까지 별도로 준비했다. 그는 “아이 잘 키우시길 바란다”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고, 차량과 육아용품을 전달받은 가족은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차량을 인도받은 구독자 가족은 이후 댓글을 통해서도 “직접 탁송까지 와 주시고 기름도 가득 넣어주시고 기저귀 및 물티슈도 선물해주셔서 감동받았다”며“차량 받은 지 2주 정도 되어 가는데 정말 잘 타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선태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수익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최근에는 지역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충주의료원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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