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봐라, 미쳤다" 올리브영 美 1호점 문 열어…현지 점령한 'K뷰티'
2026.05.30 20:41
[올리브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1호점 문을 연 가운데, 미국 K뷰티 팬들의 방문 행렬이 줄을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오늘 미국에서 오픈하는 첫 번째 매장”이라며 “이 줄이 블록 전체를 에워싸고 있다. 한국의 거대 뷰티 기업인 올리브영의 첫 번째 고객이 될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1.8% 증가한 114억 달러로 미국을 제치고 1위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22억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전년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최대 수출국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비중은 19.1%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CNN은 “올리브영은 한국에서 가장 큰 뷰티 및 웰니스 소매업체이며, 이제 미국 매장에서도 발 샴푸, 컬러 렌즈 피팅, 두피 버블 토닉, 그리고 연어 DNA가 들어간 것을 포함한 수백 가지의 시트 마스크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 브리아나 곤잘레스는 전날 밤 6시에 도착해 대기 1번을 받았다. 곤잘레스는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CNN에 “스킨케어 분석을 받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CNN은 올리브영의 ‘매장 내 체험’에 주목하며 직접 인공지능(AI) 안면 스캔 결과를 통한 제품 구매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고객은 “다른 미국 브랜드와는 많이 다르다”며 “한국의 스킨케어 기술은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엄청 유행하는 걸 안다”는 반응과 더불어 다른 한 고객은 “스킨케어에 있어 한국의 혁신은 다른 차원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곳에 배치된 브랜드는 약 500개, 상품 수는 500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패서디나 매장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에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블루밍턴엔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했으며 LA 센추리시티, 토런스 등에도 매장을 열기로 했다.
이번 패서디나점 개점과 함께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선보인다.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면 이후 뉴욕을 포함한 동부권 핵심 상권으로도 진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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