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수성점 6월 1일 재개관… 운영 중단 4개월 만에 '부활'
2026.05.30 09:30
재개관 소식에 관련 업계, 주변 상권도 '화색'
지난 1월 운영을 중단했던 동아백화점 수성점 내 CGV 대구수성점이 약 4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넷플릭스·티빙과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급성장으로 국내 영화산업이 침체한 가운데 모처럼 영화관 개관 소식이 알려지자 관련 업계와 주변 상권에서도 이를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CGV 대구수성점은 오는 6월 1일 재개관한다. 이 영화관은 지난 2013년 프리머스 시네마에서 CGV로 간판을 바꿔 달고 동아백화점 수성점 8층에서 영업을 이어 왔으나 지난 1월 말 영업 종료를 알린 바 있다. 영화관 문을 닫은 지 4개월여 만에 재영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시 CGV가 수익성 등을 고려해 직영을 중단하면서 영업을 종료하게 됐으나 영화관을 위탁 운영하겠다는 업체가 있어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영화관 건물 주변에 독립적인 상권이 구축돼 있고 고정적인 관객층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영화관은 모두 4개 상영관과 380여개 좌석을 갖췄다. 영화관 운영업체는 재개관을 준비하면서 대부분 좌석을 리클라이너(recliner·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안락의자)로 교체했으며, 레이저 영사기도 전관 교체했다. 재개관일 상영작으로는 '군체' '마이클' '백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극장판 호빵맨: 세균맨과 그림책의 루룬' 등을 올릴 예정이다.
영화관이 유통매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콘텐츠인 만큼 백화점 입장에선 재개관으로 인한 집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화관이 입점하면 백화점 방문객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식당·카페 매출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동아백화점 측은 "재개관을 앞두고 재단장 작업을 마쳤다"면서 "이용·예약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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