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략] 트럼프, 그린란드 압박…'관세 카드' 재등장
2026.01.19 16:38
트럼프 대통령 한마디 한마디에, 시장은 반응했습니다.
연준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난 금요일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 0.17% 하락했고, 나스닥은 0.06%, S&P500도 0.06%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 보시면, 엔비디아는 약세 보였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엔비디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중국당국의 제재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분이 악재로 작용했고요.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엔비디아는 약세 보였지만, 다른 반도체주들은 강세 나타냈습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섹터 전반 강세에 3% 가까이 올랐고요.
특히 마이크론은 7% 넘게 오르며, 시총 2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배경을 짚어보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연준 의장 유력 후보였던 캐빈 해싯을 향해 "솔직히 말하면, 해싯이 지금 그 자리에 그대로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해싯이 아닌 케빈 워시가 차기 의장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워시가 해싯보다 매파적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에,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후퇴했습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7bp 올라 4.2% 위에서 마감했고요.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bp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SNS 트루스소셜에 보시는 것처럼, 백악관에서 주먹을 쥔 채 정면을 바라보는 흑백 사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the tariff king', '관세 왕'이라는 문구를 함께 넣었는데요.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합법성 판결을 의식한 걸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멈추지 않고 또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유럽 주요 동맹국들을 압박하며, 관세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겁니다.
77년간 북미와 유럽의 집단 안보를 책임졌던 NATO 체제 역시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가 개 썰매 두 대로는 그린란드를 지킬 수 없다며 "그린란드는 미국 안보와 직결된다"라고 강조했고요.
2월부터 10%, 6월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국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독일, 영국을 비롯한 총 8개국으로, 관세로 보복과 경고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유럽의 반발도 즉각 나왔는데요.
관세 폭탄을 맞은 8개국은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 성명을 통해 그린란드 훈련에 대해선 "나토 합의에 따른 훈련일 뿐 위협은 아니다"라고 밝혔고요.
"관세는 악순환을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정치권에서는 올해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까지 언급됐습니다.
국토의 80%가 얼음인 이 그린란드에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토록 집착하는 걸까요?
이 배경에는 안보와 자원이 있습니다.
우선 북극 항로를 둘러싼 군사·지정학적 요충지라는 점이 부각됩니다.
또 중국이 거의 독점 중인 희토류를 포함해 핵심 광물이 매장돼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지정한 50개 핵심 광물 중 39개가 그린란드 땅에 매장돼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그린란드를 손에 넣게 된다면, 베네수엘라에 그린란드까지, 명실상부, 최강국이 될 수 있을 텐데요.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일생일대의 부동산 매물로 기대하는 그린란드가 잭팟이 아니라 오히려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프라도 없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그린란드 병합에 찬성하는 비율은 5명 중 1명 수준에 그칩니다.
외환 시장도 즉각 반응했는데요.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이 부각되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1.157달러까지 밀리며 약 두 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유럽 경제에 미칠 충격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과 독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걸로 보이는데요.
관세가 10% 오르면, 영국과 독일 GDP는 약 0.1%, 25%로 오를 경우 0.2~0.3%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살펴볼까요?
오늘(19일)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미국 증시는 하루 쉬어갑니다.
또 오늘부터 스위스에서 다보스포럼이 진행되는데요.
내일(20일)은 팔란티어 CEO 수요일에는 엔비디아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요 인물들의 발언 주목해 보시죠.
실적들도 대기하고 있는데요.
내일 넷플릭스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 삼각관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지켜봐야겠고요.
수요일에는 존슨앤존슨이 나와 제약 바이오 업계도 타진해 볼 수 있겠습니다.
목요일에는 중요한 지표가 많습니다.
특히 11월 PCE 주목해야 하는데요.
현재 시장에서는 PCE가 전월 대비 0.2%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 정책 수혜로, 지난해 엄청난 성장을 기록한 인텔의 실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전략이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