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 남북 횡단’·오세훈 ‘88시간 무한 유세’…마지막 주말 총력전
2026.05.30 18:4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은평구 불광천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해 강서구 가양장터와 방신시장을 들른 뒤,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까지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과 구로구 고척아이파크몰, 금천구 현대시장, 용산구 후암시장, 서초구 방배역까지 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하루만 8개 자치구를 도는 강행군이었다. 오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운동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88시간 무한 책임 유세’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오 후보는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에서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제가 목동을 각별히 신경 써서 진도 빠르게 나간 것 실감하고 있느냐”며 “일이라는 건 진행되다가 중간에 꺾이면 지장이 생긴다. 달리고 있는 말의 말머리를 잡아채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려고 하면 말이 쓰러진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원오 후보의 칸쿤 출장도 비판했다. 오 후보는 “10박 11일 외국에 출장을 가는데 중간에 멕시코에 휴양 도시를 끼워놓는다. 여직원 간 건 얘기하지 않겠다. 거기에 단 두 명이 갔다”며 “서울시 같으면 그런 출장은 1시간 단위로 다 공개하는데, 정원오 후보가 그 2박 3일에 대해서 단 한 가지라도 일정을 공개한 게 있느냐”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내년에는 선거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 처럼 폭주해도 아무리 오만을 떨어도 견제할 장치가 없다”며 “이번 선거가 마지막 경고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관악구 관악산 입구에서 아침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동작구 보라매공원, 성동구 서울숲, 광진구 자양전통시장, 중랑구 태릉시장, 노원구 경춘선숲길,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도봉구 창동역, 동대문구 청량리역을 돌았다.
정 후보도 이날 하루 서울을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르며 9개 자치구를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창동역에서 마이크를 잡고 “많은 분들이 TV 토론을 보고 오 후보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며 “주거 문제가 심각한데 주거난을 물었더니 전임 시장을 탓한다. 전임 시장 탓할 거면 왜 또 선거에 나오나”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를 거론하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철근 반토막 시공 때문에 일어났다. 오 후보에게 삼성역 철근 누락이 중대한 부실시공 맞느냐고 물으니 대답을 안 한다”며 “책임지기 싫어서 그런 것이다. 무책임한 시장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손을 잡을 서울시, 서울시와 손잡는 도봉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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