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추경호, 마지막 주말 총력전...동성로·서문시장 표심 공략
2026.05.30 18:55
주말 표심 잡기 총력 나서
김 “동성로 영광 되찾고 싶어”
추 “경제 예산 총괄은 나뿐”
박근혜, 추와 서문시장 유세 지원
30일 두 후보는 나란히 대구 도심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여기에 대구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서문시장까지 잇따라 방문하며 선거전 열기를 끌어올렸다.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용산역 1번 출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과 달성군 다사읍 아파트 단지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했다.
점심 시간대에는 북구 금호지구를 찾았고, 오후에는 서문시장과 달성공원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이후 동성로로 이동해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동성로 유세에서 “제가 시장이 되면 동성로의 영광을 되찾고 대구를 부흥시키고 싶다”며 “대구의 행정 역량을 다 투입해 서민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계획을 내세우며 “공항 이전 사업을 해내고 그 자리를 청년들을 먹고 살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AI 디지털 산업 시대에 대구를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기관차로 만들겠다”면서 규제 완화와 대기업 유치 구상도 밝혔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함께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서문시장을 찾아 야시장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달서구 서남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만난 뒤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추 후보는 서남시장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나온 7800명이 넘는 후보 가운데 대한민국 경제 예산을 총괄해 성공적으로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사람은 저 추경호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만한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고 이재명 정권의 오만한 권력 행사와 독주 체제를 견제할 지방선거가 돼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추 후보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차례로 방문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 만큼 두 후보는 이번 주말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동성로를 중심으로 중도·청년층 공략에 집중하는 한편,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의 동행 유세를 앞세워 보수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에도 두 후보의 전략은 비슷했다. 김 후보는 동성로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젊은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넓혔고,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칠성시장을 찾아 바닥 민심을 훑으며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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