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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이 민주당 코스프레" vs "김관영은 대통령이 선택"

2026.05.30 16:30

이원택측 "김관영, 반민주당·친국힘 세력 연대의혹 밝혀야"
김관영측 "송영길 '김관영 심판은 도민에게 맡겨야' 말해"


사전투표하는 이원택·김관영 전북지사 후보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왼쪽)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투표하고 있다. 2026.5.29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 측과 무소속 김관영 후보 측은 30일 김 후보의 정체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 후보 측은 김 후보를 향해 민주당 코스프레 중단을 촉구했고, 김 후보 측은 민주당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원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 "김관영 후보는 민주당 코스프레를 중단하고 반민주당·친국민의힘 세력과 연대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선대위는 "김 후보가 '민주당에 본때를 보여달라'고 외치면서도 한편으로는 민주당을 사랑한다면서 당선 후 9월엔 복당하겠다는 기만적 거짓 선동에 열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기 4년 내내 민주당 인사는 홀대하고 국민의당·바른미래당·국민의힘 인사들을 전북도정 핵심 정무라인에 전진 배치해 겉만 민주당이지 속은 아니라는 의문을 자초했다"며 "중용 인사들은 성과 없이 공직윤리 일탈과 인사 참사 논란을 불러왔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특히 "이들 계열 인사들이 김 후보의 선거운동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위하는 척하며 속으로는 반민주당·친국민의힘 보수세력의 지원을 받는 김 후보의 가짜 민주당 이중 정치가 사실이라면 도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관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30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전북도민은 민주당의 김관영 지사 제명 결정 과정이 잘못됐기 때문에 분노한다. 심판과 평가는 도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이 전북도지사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는데, 정작 힘을 모아줘야 할 곳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평택을 선거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관영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뛰어난 사람이고 어차피 민주당 사람"이라며 "비록 실수는 했지만, 이원택 후보의 실수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아 호남 민중의 분노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전북에는 김관영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고, 이원택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며 "두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인데 왜 거기에 가서 싸움하냐"고 언급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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