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K-경마·K-컬처 알렸다…교류경주로 문화외교 확대
2026.05.30 15:50
K-팝·K-푸드 결합 현지 행사로 관람객 호응
프랑스·말레이시아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마사회가 해외 경마 선진국과의 교류경주를 계기로 K-컬처를 알리는 문화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마사회는 해외 파트너 국가와 진행하는 친선 교류경주가 한국 경마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홍콩의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열린 'KRA 트로피(Trophy) 교류경주'에서는 한국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현지 팬들이 참여하는 'K-팝 댄스 챌린지'가 열렸으며 관람석 주변 맥주 가든에는 치킨과 김밥 등 한국식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는 팝업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26일 홍콩 샤틴 경마장에서 개최된 국제 경주 'FWD 챔피언스 데이'에는 4만1000여 명의 관중과 1만3000여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K-팝 가수 화사가 개막 공연을 펼치며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마사회는 이 같은 교류경주가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한국 문화의 해외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 경마는 연간 매출이 약 1389억 홍콩달러(약 27조원)에 달하는 세계 3위 규모 시장으로 꼽힌다.
마사회의 글로벌 파트너십 행보는 유럽과 동남아시아로 이어진다. 오는 6월 7일 프랑스에서 'KRA 트로피 경주'가 개최되며, 6월 14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도 교류경주가 열린다.
마사회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과의 교류경주를 통해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경마의 경쟁력과 K-컬처를 함께 알리는 가교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글로벌 파트너들이 한국 경마를 존중해 우리 문화와 연계한 환대의 장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류경주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와 한국 경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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