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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통령이 대놓고 선거운동”...강원서 이재명 정부 심판론

2026.05.30 14:53

대통령 ‘사전투표 논란’ 언급
“중립 위반 명백한 탄핵 사유”
격전지 보수층 결집 총력 유세
30일 강원 춘천 공지천 사거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강원도지사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춘천을 찾아 보수층 표심 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 후보와 함께 춘천 동서고속철도 건설 현장을 점검한 뒤 공지천사거리로 이동해 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행보를 문제 삼았다. 장 위원장은 “어제 사전투표 하러 가서 이재명이 어떻게 했나. 괜히 투표한 투표용지를 들고나와 카메라 앞에서 자기 투표용지를 보여주며 자기가 찍은 사람을 같이 찍어달라고 해놓고 지금 뭐라고 하나”며 “대통령이 대놓고 방송 카메라 앞에서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보다 더 확실한 선거운동이 어디있냐”며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은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제가 만약 그런 행동을 했다면 어제 당장 체포됐을 것”이라며 “‘나는 있는 죄도 다 없애고 재판 취소하는 그런 대통령이니 문제 제기하려면 해봐라’는 오만한 태도를 이번 지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김 후보에 대해서는 “보수의 전사”라며 힘을 실었다. 그는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강원도까지 찾아와 김 후보를 만난 것”이라며 “보수의 전사 김진태를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지역 핵심 현안인 동서고속철 사업도 화두로 꺼내 들었다. 장 위원장은 “강원도민의 숙원 사업인 고속철도를 2029년 개통하기 위해 김 지사가 강원도를 4년 더 맡아야 하지 않겠냐”며 “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숙원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의 이른바 ‘홍제동 발언’ 논란도 거론했다. 그는 “홍제동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서울 홍제동으로 우상호를 다시 보내달라”며 “강원 홍제동은 김진태가 지킨다”고 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와 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강원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 화력을 집중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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