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대기업 초과이익 배분, 거위 배 가르기 아니다”
2026.05.29 22:51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기업 초과이익 배분과 관련해 “거위 배 가르기가 아니다”라고 29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유튜브 ‘오마이TV 박종호의 핫스팟’에서 “양극화 해소, 기업 경쟁력 제고라는 동반 성장 제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초과이익 공유를 얘기하니 공산당이라는 주장을 하는데, 사회적 대화가 어떻게 공산당 얘기인가”라고 했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는 이미 성과 인센티브(OPI) 제도가 있다”면서 “이런 성과 공유가 정규직, 원청으로 한정되는 게 옳은가 하는 문제의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돌아가신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또 하나의 가족, 협력업체도 가족’이라고 했다”면서 “협력업체도 같이 살아야 한다는 선대 회장의 가르침으로 제가 먼저 얘기한 게 아니다”고 했다.
김 장관은 “노동부 입장에서 원·하청 상생의 방법을 찾자고 제안하는 것”이라면서 “양극화를 해소하고 결국에는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익에 대해 성과를 공유하고 동반 성장하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27일 김 장관은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사회적 대화밖에 없다”면서 다음 달 1일 긴급 토론회를 열겠다고 했다. 하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자유 시장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국가 개입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기약 없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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