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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강북구 상승폭 0.42% ‘최고’

2026.05.30 13:59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전경. [사진=디지털데일리DB]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강북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5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2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4월 20일 0.15% 오른 뒤 4월 27일 0.14%, 5월 4일 0.15%, 5월 11일 0.28%, 5월 18일 0.31%, 5월 25일 0.25%를 기록하며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 올랐다. 반면 지방은 0.01%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지방은 약세를 이어가며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해졌다.

◆강북구 0.42%·동탄 0.49%…수도권 상승 주도

서울에서는 강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북구의 상승폭이 0.42%로 가장 컸다. 중구는 0.41%, 광진구와 성북구는 각각 0.37%, 도봉구는 0.34% 상승했다. 강북구는 미아·번동 주요 단지, 중구는 신당·황학동, 광진구는 자양·광장동,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대단지, 도봉구는 창·쌍문동 위주로 올랐다.

전통적인 강남 3구보다 강북 주요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강남구는 0.14%, 서초구는 0.20%, 송파구는 0.28%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방이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지만, 상승폭만 놓고 보면 강북구와 중구, 광진구, 성북구 등에 미치지 못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강남권에서는 강서구와 구로구의 상승폭이 각각 0.32%로 컸다. 영등포구와 관악구는 각각 0.27% 상승했다. 강서구는 가양·화곡동 대단지, 구로구는 개봉·고척동, 영등포구는 대림·여의도동 중소형 규모, 관악구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구가 0.49% 상승해 수도권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최고 상승 지역인 강북구 0.42%보다도 높은 수치다. 성남 중원구는 0.41%, 광명시는 0.30%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는 청계·반송동, 성남 중원구는 상대원·금광동 소형 규모,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경기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천시는 0.22% 하락했고 평택시는 0.14% 떨어졌다. 이천시는 증포동과 부발읍, 평택시는 동삭·비전동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0.03% 상승했다. 연수구는 송도·동춘동 역세권, 미추홀구는 관교·용현동, 중구는 중산동과 항동7가, 부평구는 부개·갈산동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남동구는 만수·논현동 위주로 0.05% 하락했다.

지방은 여전히 부진했다.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고 세종은 0.04% 떨어졌다. 광주는 0.10%, 제주는 0.05%, 대전과 대구는 각각 0.03% 하락했다. 광주는 남구와 북구, 동구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유성구와 중구, 동구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전세도 상승세…성북구 0.44% 서울 최고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0% 상승했다. 수도권은 0.17%, 서울은 0.26%, 지방은 0.03%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임차 문의가 꾸준히 늘고 대단지와 역세권 등 선호 단지에 대기 수요가 쌓이면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에서도 강북권 상승세가 강했다. 성북구는 0.44%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0.42%, 도봉구는 0.41%, 광진구는 0.40%, 노원구는 0.31%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0.42% 상승했고 강서구 0.31%, 영등포구 0.28%, 강동구 0.26%, 구로구 0.25% 순이었다.

경기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가 0.44%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남 중원구는 0.35%, 광명시는 0.34% 상승했다. 반면 과천시는 0.23%, 이천시는 0.13%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매도·매수자 관망세 등으로 거래가 다소 주춤했다”며 “전세는 임차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대단지와 역세권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중심으로 대기 수요가 누적되고 관리상태가 양호한 매물에서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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