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격전·변수... 6·3지방선거 사천시의원 선거구별 '관전 포인트'
2026.05.30 10:46
| ▲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를 36일 앞두고서야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됐고, 정당별 공천작업도 뒤늦게 이뤄지면서 후보들과 유권자 모두 혼선을 겪었다. 그럼에도 지역구 4개 선거구에 20명, 비례대표에 4명 등 모두 24명이 사천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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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강무성 기자]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천시의회의원 선거는 올해 유독 복잡한 출발선을 통과해야 했다. 선거를 36일 앞두고서야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됐고, 정당별 공천작업도 뒤늦게 이뤄지면서 후보들과 유권자 모두 혼선을 겪었다. 그럼에도 지역구 4개 선거구에 20명, 비례대표에 4명 등 모두 24명이 사천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현직 의원 10명이 재선에 도전하고, 여성 후보도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많이 출마해 이번 선거를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전·현직 의원 출마자가 많은 나·라 선거구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이번 선거 출마자 현황과 특징, 관전 포인트 등을 살펴본다.
| ▲ 읍면동별 인구, 선거인수 비교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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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원 지역구 10명·비례 2명, 총 12석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사천시의원은 지역구 10명, 비례대표 2명 등 총 12명을 선출한다. 전체 선거인 수는 9만 4724명이다.
지역구는 가·나·다·라 4개 선거구로 나뉜다. 가 선거구(사천읍·축동면·곤양면·곤명면·서포면)와 나 선거구(정동면·사남면·용현면)는 각각 3명을 선출하는 3인 선거구다. 다 선거구(동서동·선구동·동서금동·남양동)와 라 선거구(벌용동·향촌동)는 각각 2명을 선출하는 2인 선거구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나 선거구가 4749만 6024원으로, 나머지 세 선거구(각 4549만 6024원)보다 200만 원 많다.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선거구인 만큼 제한액도 높게 설정됐다.
| ▲ 사천시의원 선거구별 출마자, 선거인수, 경쟁률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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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시의원 전체 경쟁률은 2대 1이지만, 선거구별 온도 차는 상당하다.
이번 6.3 지방선거 사천시의원의 특징은?
이번 선거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경남도의회가 사천시 선거구 개편안을 통과시킨 것은 지난 4월 28일, 지방선거를 불과 36일 앞둔 시점이었다. 시의원 선거구는 기존 읍면지역 3개 선거구(가·나·다)가 2개(가·나)로 통합·재편됐다. 동지역은 명칭만 다, 라로 변경됐다. 특히 서부권 면 지역과 사천읍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면서 후보자들의 행보도 복잡해졌다.
또한 시의원 선거구 늑장 획정에 정당 공천 작업까지 늦어지면서 신인들의 진입은 더욱 어려워졌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기존 출마횟수가 0회인 후보는 박도희(다·국힘), 여지훈(라 ·민주), 김경민(라·국힘), 김명석(라·국힘) 등 4명에 불과하다.
여기에 지역구 후보 20명 가운데 현직 시의원이 10명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정서연(가·민주), 김민규(가·국힘), 진배근(가·국힘), 박병준(나·민주), 임봉남(나·국힘), 강명수(나·국힘), 구정화(나 ·무소속), 최동환(다·민주), 윤형근(다·국힘), 전재석(라·무소속)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직 의원 출신도 4명이 도전한다. 최용석(나·민주), 김영애(나·국힘), 최인생(나·무소속), 김경숙(라 ·국힘)이 각각 의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내세워 복귀를 노린다.
지역구 여성 후보는 정서연(가·민주), 김영애(나·국힘), 임봉남(나·국힘), 구정화(나·무소속), 김경숙(라·국힘) 등 5명이다. 여기에 비례대표 후보도 4명다. 이정숙·김미선(민주), 노숙자(국힘), 김연화(진보)가 비례 2석을 놓고 경쟁한다.
역대 여성 의원이 가장 많았던 8대 시의회에서 전체 12명 중 5명이 여성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당선자와 비례 2명을 합산하면 최다 기록 경신 가능성도 있다.
시의원 선거구별 관전 포인트는?
| ▲ 사천시의회의원 선거 - 사천시 가선거구 후보자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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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선거구-재편된 사천읍+서부권, 3등 안에 안착 관심
사천읍과 서부 4개 면이 한 선거구로 묶이면서 새 판이 펼쳐졌다. 3명 선출에 5명이 도전하는 구도(경쟁률 1.7대 1)로, 각각의 기반을 가진 후보들이 다각도로 얽혀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인 선거구지만 정서연 후보 1명을 공천했다. 정 후보는 9대 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이번에 지역구로 처음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3인 선거구에 3명의 후보를 냈다. 강석모(2-가) 후보는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으로 도의원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시의원 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김민규(2-나) 현직 초선의원으로 선거구 개편에 따라 가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진배근(2-다) 후보는 제9대 초선의원으로 지역구 재선을 노린다. 무소속 신현근 후보(기호 5)는 국민의힘 도의원 경선에 고배를 마신 뒤 무소속 후보로 도전장을 냈다.
가 선거구는 3등 안에 누가 들어갈 수 있을 지, 현역 의원이 얼마나 생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한다.
| ▲ 사천시의회의원 선거 - 사천시 나선거구 후보자 정보 |
| ⓒ 선관위 |
나 선거구-최대 격전지, 7명의 전·현직 의원 혈투
이번 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다. 3명 선출에 7명이 도전하는 2.3대 1의 경쟁률도 만만치 않지만, 숫자보다 면면이 더 주목된다. 도전자 7명 중 5명이 전·현직 의원이다.
민주당은 최용석(1-가)·박병준(1-나) 2명이 도전한다. 최용석 후보는 6·7대 시의원 출신으로 이번에 복귀를 노리고 있고, 박병준 후보는 9대 초선 의원으로 선거구 개편에 따라 나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도 3명을 냈다. 7·8대 의원 출신 김영애(2-가) 후보, 9대 비례의원에서 이번에 지역구로 도전하는 임봉남(2-나) 후보, 9대 초선 의원인 강명수(2-다) 후보가 각각 기반을 중심으로 나란히 출마했다.
무소속에서는 2명이 나섰다. 최인생(기호 5) 후보는 8대 시의원 출신으로 다시 시민의 선택을 구한다. 구정화(기호 6) 후보는 7·8·9대 의원을 지낸 3선 현역으로 전체 지역구 출마자 중 최다선이다.
나 선거구는 전체 선거인수와 1인당 선거인수가 4개 선거구 중 가장 많다. 여야 후보 모두 각각의 지역 기반이 있다. 산업단지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사천 최대 인구 선거구인 만큼, 후보들의 조직력과 지역 밀착도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 ▲ 사천시의회의원 선거 - 사천시 다선거구 후보자 정보 |
| ⓒ 선관위 |
다 선거구-무소속 없이 여야 치열한 대결
동지역인 다 선거구는 구도 자체가 가장 단순하다. 2명 선출에 민주 1명, 국힘 2명이 도전하며,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가 없다. 경쟁률 1.5대 1로 수치상 가장 낮지만, 선거 결과는 간단하지 않을 수 있다.
민주당 최동환 후보는 현직 재선 의원으로 민주당 후보 중에서 유일하게 3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도희(2-가)와 윤형근(2-나)이 경합한다. 박도희 후보는 전직 사천시 남양동장 출신으로 이번이 첫 지역구 도전이다. 윤형근 후보는 7대·9대 시의원을 지냈고, 9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중진이다. 이번에 3선을 노린다.
| ▲ 사천시의회의원 선거 - 사천시 라선거구 후보자 정보 |
| ⓒ 선관위 |
라 선거구-2석에 5명 도전, 다양한 구도 속 혼전
라 선거구는 2명 선출에 민주 1명, 국힘 2명, 무소속 2명이 몰리면서 지역구 최대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정당과 무소속 구도가 복잡한 만큼 결과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의 여지훈 후보는 현 벌용동협의회장으로 당내 경선을 거쳐 공천을 받았다. 시의원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김경숙(2-가) 후보는 도의원(초선)과 8대 시의원을 지냈으며, 이번에 2-가 공천을 받아 시의회 복귀에 나섰다. 김경민(2-나) 후보는 1981년생으로 이번 출마자 중 최연소다.
무소속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두 인물이 변수를 더한다. 전재석(기호 5) 후보는 9대 현직 의원으로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김명석(기호 6) 후보는 전 향촌동발전협의회장으로 무소속 도전장을 냈다. 2석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이 경쟁을 하는 만큼 쉽게 결과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 ▲ 사천시의회의원 선거 - 비례대표 후보자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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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3개 정당이 2석 놓고 경쟁
기초의원 비례대표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이정숙·김미선), 국민의힘(노숙자), 진보당(김연화) 등 3개 정당에서 4명이 도전한다. 비례 의석은 2석이다. 비례 2석이 모두 여성에게 돌아가는 만큼, 지역구 여성 당선자와 합산하면 이번 의회의 여성 비율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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