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차량인데 술 냄새가?”...김포 장기지하차도 3중 추돌의 반전
2026.05.30 10:30
조사 과정서 피해 차량 운전자 음주혐의 입건
김포시의 한 지하차도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피해 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실이 추가로 적발됐다.
30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7분께 김포시 운양동 서울 방면 장기지하차도 2차로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추돌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밀려난 화물차가 1차로를 주행하던 그랜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와 그랜저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지하차도 내 1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김포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지하차도 사고로 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니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조사 과정에서 피해 차량인 그랜저 운전자의 음주 혐의를 포착했다. 현장 측정 결과 그랜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 여부를 포함해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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