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美 우주군 6조 위성 계약...“항공기·미사일 실시간 추적”
2026.05.30 06:54
2028년 우주 기반 공중 이동 표적 추적망 배치
미국 우주군이 미사일·드론 추적 능력 강화를 위해 스페이스X와 우주 기반 감시체계 구축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우주군 우주시스템사령부(SSC)는 스페이스X와 41억 6000만 달러(약 6조2600억원) 규모의 '우주기반 공중이동 표적지시 시스템(SB-AMT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첨단 우주 기반 센서와 보안 통신망, 지상 데이터 처리 기능을 통합해 공중 표적을 지속적으로 탐지·추적하는 체계를 만드는 사업이다. 기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수행해온 감시 임무를 우주 영역으로 확장·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주군은 SB-AMTI를 통해 전 세계적인 실시간 감시·추적 능력을 확보하고 2028년까지 초기 위성군 배치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고도화된 위성망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1850억 달러(약 278조원) 규모의 초거대 미사일 방어 체계 '골든 돔'의 핵심 탐지 레이어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우주군은 스페이스X 외 9개 기업이 참여하는 다중 공급 구조를 유지하며 향후 추가 발주로 안보 공급망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라이언 프레이저 우주군 대령은 "역량을 우주 영역으로 확장함으로써 분쟁 공역에 대한 지속적인 전장 인식을 합동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에 앞서 22억 9000만 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의 '우주 데이터 네트워크(SDN) 백본' 구축 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군사 센서와 무기 체계를 연결하는 고속 보안 통신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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