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무주택 청년·신혼부부 전용 대출 신설 건의
2026.05.29 14:49
경기도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수분양자를 위한 전용 저금리 대출과 보증 상품 신설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번 조치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 초기 자본이 부족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입주자가 20~30년에 걸쳐 주택 지분을 나누어 취득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경기도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저금리 대출 상품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공유지분 담보대출 보증 상품 출시를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에 요청했으며, HUG의 보증이 제공되면 시중 은행 대출 이용이 가능해진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분적립형 주택의 공급 사례가 없어 수분양자 대상 전용 대출 상품이 없는 상태다.
한편, 정부 정책과는 별도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7일 우리은행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정부 보증 없이 독자적으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분양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광교신도시 A17블록에 240세대 규모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9년 상반기를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신생아 가구를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해 달라고 건의해 관련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2월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대출상품 출시에 대해 "무주택 서민의 금융지원 문턱을 낮춰 실질적 주거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 확대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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