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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39만 원이라도 입대"…지원자 5명 중 1명이 여성인 나라

2026.05.29 21:13

프랑스 새 자원병 제도…목표 3,000명에 5,000명 몰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알프스 바르스의 군 기지에서 새로운 자발적 군 복무제를 발표한 뒤 국가에 대한 예를 표하고 있다. 2025.11.27. / 사진=AP(연합뉴스)

프랑스가 올해 도입한 '자발적 군 복무제'에 당초 설정한 목표 인원보다 2,000명가량 많은 인원이 지원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군 당국은 18살에서 25살 사이의 남녀 약 5,000명이 자발적 군 복무에 지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설정한 올해 모집 목표 인원인 3,000명을 크게 넘어선 수치입니다.

군 당국은 "5월 중순을 기준으로 약 1,000명의 자원자가 이미 선발을 마쳤으며, 4,000건 이상의 지원 서류가 작성 중이거나 심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지원자의 20% 이상이 여성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현재 프랑스 군대 내 전체 여성 군인 비율인 17%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프랑스 국방부의 국가복무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러한 결과는 프랑스 청년들의 국가 참여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라며 관심 있는 청년들은 여름이 끝날 때까지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종 선발된 자원병들은 올해 9월부터 열 달 동안 프랑스 본토 내에서 복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들에게는 복무 기간 동안 월 800유로(세전 약 139만 원) 상당의 급여가 지급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자원병 규모를 내년에는 4,000명, 오는 2028년에는 1만 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프랑스는 냉전 종식 이후 대규모 병력이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크 시라크 대통령 시절인 1997년 징병제를 폐지하고 직업군인 중심의 모병제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군은 현역 20만여 명과 예비군 4만 7,000명 수준으로 운영 중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잠재적 위협 등에 맞서 국방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자원병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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