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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론' 모스 탄, 경찰 출석 불응 후 사전투표 현장에

2026.05.29 14:04

ⓒ연합뉴스

부정선거 음모론을 꾸준히 제기해 온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한국명 단현명)가 경찰 수사에도 아랑곳 않고 사전 투표 현장을 방문했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탄 교수에게 이날 오후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으나 탄 교수 측은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탄 교수는 대신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행정복지센터에 차려진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다. 이 지역은 부정선거를 주장해 온 황교안 자유와혁신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후보가 출마한 지역이다.

탄 교수 역시 부정선거 감시·검증 등을 요구하며 열 달 만에 한국을 찾은 참이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그는 '중국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 등의 음모론을 주장해 논란을 빚어왔다.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의 살해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로 인해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경찰은 이 회견 내용이 유튜브 등을 통해 국내에 실시간 송출된 만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성립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탄 교수가 외국인이고 발언 장소도 미국이라 공소권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달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범죄 피해가 발생한 곳'도 범죄지로 볼 수 있다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탄 교수가 작년 7월 방한 중 은평구 진관동 은평제일교회를 방문해 이 대통령에 대한 동일한 취지의 발언을 반복한 행위에도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수사해왔다. 지난해 11월 탄 교수의 발언이 허위라고 판단했지만 이후 그의 미국 체류로 조사가 어려워지자 지난 3월 말 수사 정지 처분을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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