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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론' 모스 탄, 사전투표 첫날 '평택을' 황교안과 회동

2026.05.29 15:19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에 입국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온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9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6.5.29 ⓒ 뉴스1 김영운 기자

(평택=뉴스1) 김기현 이윤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한국에 입국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황교안 자유와혁신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선거사무소를 전격 방문했다.

황 후보 측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모스탄 대사를 비롯한 미국 부정선거감시 대표단이 평택시 안중읍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선거 공정성 확보와 부정선거 감시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 측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한국과 미국 주요 선거 과정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사전투표 제도와 전자 투·개표 시스템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탄 교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공정한 선거에서 시작된다"며 "대한민국에서 선거 정의를 위해 활동해 온 황 후보와 함께 감시 활동을 전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황 후보 측은 전했다.

황 후보는 그간 사전투표 및 개표 시스템과 관련한 부정선거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는 "선거의 공정성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존립과 직결된 문제"라며 "미국 감시단과의 공조를 통해 평택을 재선거를 투명하고 정의로운 선거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 측은 미 감시단과 공조를 계기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투·개표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철저한 감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현재 탄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28일) 탄 교수 측 변호인단에 "29일 오후 2시 모스 탄 대사와 함께 출석하라"는 취지의 출석 요구를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탄 교수 측은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기피신청서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탄 교수 측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경찰이 변호인 선임 사실을 알고도 변호인이 출입할 수 없는 항공기 트랩 구역에서 탄 교수에게 직접 접근해 신문과 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담당 수사관 전원에 대한 기피를 신청했다"며 "기피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수사가 즉시 중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탄 교수는 전날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부정선거 검증 등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국 인원은 탄 교수를 포함해 총 4명으로 알려졌다.

탄 교수는 6·3 지방선거 본투표 종료 다음 날인 6월 4일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7월에도 한국에 입국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부정 선거론을 주장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내 발언과 미국 워싱턴DC 기자회견 발언 등을 대상으로 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의 발언에 대해서는 발언 장소가 미국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불송치했지만, 검찰이 지난 12일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다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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