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김병기 의원 자진 탈당
2026.01.19 17:54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공천헌금 수수 및 아내 수사 무마 의혹 등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분된 김 의원은 재심에서 다투겠다고 선언한 상태였다. 그동안 자진 탈당 가능성에 단호하게 선을 그어왔지만 입장을 급선회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김 의원이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은 이를 접수해 즉시 탈당 처리했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제명당하더라도 스스로 당을 떠나는 선택은 않겠다고 말해왔다. 그 입장은 지금도 같다"면서 탈당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아직 윤리심판원의 결정문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했다.
탈당이 아닌 제명 처분을 수용할 테니 당 지도부가 결단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김 의원의 요구는 절차상 불가능했다. 이에 당 지도부가 김 의원에게 접촉해 "요청은 정당법상 수용할 수 없다"고 전했고 결국 자진 탈당하게 됐다.
당내에선 김 의원이 본인을 둘러싼 의혹과 처분을 두고 당과 정부 부담이 커지면서 결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가 억울하다 느끼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사랑하는 동료 의원들께 같이 비를 맞아 달라고 말할 순 없다"고 밝혔다.
[진영화 기자 /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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