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이사회에서 국민성장펀드 자금 조달 확정
2026.05.29 15:41
SK바이오사이언스는 29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민성장펀드' 기반 자금 조달 안을 최종 의결했다.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기금운용심의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신약·백신 개발사가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성장펀드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초저리 장기 차입 형태로 총 3000억원을 지원한다. 회사는 확보한 재원을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의 연구개발(R&D)과 상업화 준비, 생산 역량 고도화 등에 활용한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하는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GBP410은 기존 상용 백신 대비 예방 범위를 확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하반기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를 목표로 상업화 준비와 생산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민관 합동 정책 금융 프로그램이다. 국민 참여형 펀드 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산업에 장기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차세대 바이오·백신 개발 과제를 핵심 지원 분야 중 하나로 제시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기업 선정으로 백신 개발 역량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대한민국 백신 주권 강화와 미래 감염병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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